철도설계 가치공학(VE)으로 497억원 사업비 아껴
한국철도시설공단, ‘동두천~연천 복선전철 건설’ 등 4개 사업 결과…공법개선, 새 개술 및 재료 활용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철도설계 가치공학(VE, Value Engineering)으로 497억원의 사업비를 아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 3월까지 ‘동두천~연천 복선전철 건설’ 등 4개 사업에 대해 설계가치공학을 시행한 결과 터널 및 교량구조물공법 개선, 새 기술 및 재료를 활용한 시공방법 변경 등 62건을 개선해 사업비 497억원을 줄였다.
주요 절감내용은 ▲수요를 감안한 정거장 규모 조정 269억원 ▲터널 내 지반보강 및 굴착공법을 개선 64억원 ▲정거장 통과속도를 감안한 분기기 형식(노스가동→고정) 변경 49억원 ▲터널 내 곡선구간 콘크리트궤도 시공법을 현장타설에서 사전제작형 패널로 변경 10억원 ▲비탈면 보강공법(Soilnailing) 시공간격 넓히기(1.2m→1.4m) 13억원 등이다.
특히 올 성과는 분야별로 설계·시공경험이 많은 전문가들로 팀을 이뤄 현장여건에 맞는 시공법을 쓰고 이용객을 고려한 시설물 검토 등 창의적 아이디어를 찾아낸 결과다.
석종근 한국철도시설공단 설계기준처장은 “설계는 물론 시공단계에서도 VE를 확대·적용, 올해 중 2470억원을 아낄 것”이라고 말했다.
☞VE란?
문제해결, 품질개선, 공기절감, 비용절감, 자원관리 등을 최적화하기 위해 이용되는 창조적 접근법 또는 최저의 LCC(Life Cycle Cost)다. 필요한 기능을 확실히 하도록 하기 위해 제품, 서비스 기능분석과 개선에 쏟는 조직적인 노력이다. 들어가는 비용의 최적가치를 얻기 위한 시스템적 접근가치 높이기 기법이기도 하다.
또 수요자가 요구하는 품질을 이어가면서 부품, 공정, 서비스, 절차 등에서 불필요한 비용을 찾아내 없애는 것이다. 모아진 정보기능과 비용을 분석, 창조적?단계적으로 문제해결에 접근한다. 기능을 파악하고 값 정보 파악, 최소비용으로 기능을 해야 하는 대책을 찾고 연구해 이익을 꾀하면서 효용을 이루기 위한 관리기술이자 기능연구에 따른 가치향상기법이다.
건설현장에서의 VE는 최저비용으로 각 공사에서 요구되는 품질, 공기, 안전성과 같은 필요한 기능을 제대로 달성키 위해 공법, 자재를 포함한 건설업의 모든 대상에 대해 기능을 중심으로 한 개선활동을 일컫는다. 이 활동은 현장이 주체가 되는 것으로 현장VE계획의 입안과 현장에서의 실천 활동으로 발주자로부터 맡겨진 예산을 최대한 활용, 최종적으로 그 공사에서 가치를 높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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