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인도에서 5세 여아를 감금한 채 성폭행한 사건이 벌어져 인도 전역이 발칵 뒤집혔다. 용의자는 여아와 같은 건물에 세 들어 살던 20대로, 사건발생 엿새만에 체포됐다.


인도의 뉴스통신 PTI에 따르면 뉴델리 동부 간디 나가르의 다세대 주택에 세들어 살던 마노지 쿠마르(25)는 지난 15일 건물내 또 다른 세입자의 5세 딸을 납치해 지하 빈방으로 끌고가 48시간동안 감금하고 성폭한 혐의를 받고있다.

피해 여아는 납치 이틀만인 17일 지하의 잠긴 방에서 이상한 소리가 난다는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구출됐다.


곧장 병원으로 이송된 피해 여아는 수술을 받아 다소 안정을 찾았으나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의료진은 전했다.

사건 소식이 전해진 19일 만모한 싱 인도 총리는 잔혹한 성폭행 사건으로 깊은 충격을 받았다면서 인도 사회가 이 같은 악을 뿌리 뽑는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AD

사건 소식에 분노한 일부 시민들이 간디 나가르 경찰서로 몰려가 항의시위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한 고위 경찰관이 시위에 참여한 여성의 뺨을 때렸다가 직무정지를 당했다.


인도에선 작년 12월 한 여대생이 뉴델리에서 버스를 탔다가 남성 6명에게 성폭행 당하고 치료를 받다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를 계기로 성폭행범 엄벌 등을 요구하는 항의시위가 잇따라 형법이 개정되기도 했다. 인도에선 여성경시 풍조 등으로 내외국인 여성을 상대로 하는 성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연진 기자 gy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