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한국 기업이 중국 시장에서 총 6개의 1등 브랜드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외국 브랜드 중에서는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것이다.
18일 코트라 칭다오무역관에 따르면 중국 기업브랜드연구센터가 최근 170개 품목의 '브랜드파워지수'를 조사한 결과 112개 분야에서 중국이 1등을 차지했고 미국이 29개로 뒤를 이었다.
한국은 독일과 함께 총 6개 품목에서 1위에 올라 해외 브랜드 중에서는 미국 다음으로 많은 1등 브랜드를 배출했다. 일본은 디지털카메라(캐논)·디지털 비디오카메라(소니) 등 4개 품목에서 1위에 올라 3위에 그쳤다.
한국 기업 중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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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3개 기업이 총 6개 품목에서 최고 브랜드 자리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휴대전화·TV·모니터 등 3개 품목에서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노키아를 제치고 처음으로 휴대전화 1위 브랜드로 선정된 삼성전자는 올해 갤럭시S3, 갤럭시노트2 등 주력 제품군을 앞세워 1위를 지켜냈다. TV·모니터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 수성에 성공했다.
초코파이를 주력으로 내세운 오리온도 2년 연속 중국 파이 시장에서 1등 브랜드로 뽑혔다. 특히 올해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2등과의 격차를 더 크게 벌린 것으로 나타났다.
주방생활용품 생산업체인 락앤락은 밀폐용기와 스테인리스 보온병 분야에서 1위 브랜드로 선정됐다. 밀폐용기의 경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스테인리스 보온병은 일본 타이거를 제치고 올해 처음 1위에 올랐다.
락앤락은 지난해 매출이 1700억원대에 불과하지만 한국은 물론 중국·동남아시아에 현지 공장을 두고 일찌감치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 성과를 거두고 있다.
서비스업 부문에서는 중국 브랜드의 1위 비중이 94%로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다. 반면 일용 소비재산업에서는 해외 브랜드가 54%로 다소 앞섰다. 이번 조사는 중국 30개 도시의 15~60세 소비자 1만35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코트라 관계자는 "중국 시장에서의 브랜드 경쟁은 날로 격화되는 추세여서 1등 브랜드가 바뀐 품목은 지난해 18개에서 올해 23개로 늘고 1·2등 간 격차도 줄었다"며 "한국 기업들도 이런 추세에 맞춰 품질 개선은 물론 브랜드 계획·관리·감시 전략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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