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소액주주 대표 "최대주주 지분매각 반대"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셀트리온 소액주주들이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의 지분 매각과 관련 "이해할 수 없고 안타까운 일"이라면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이재칠 셀트리온 소액주주동호회 대표는 17일 한국 IR협의회가 주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나라에 있는 법이 제대로 작동을 했다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공매도세력 때문에 이런 결과가 발생했다는 서 회장의 기존 주장에 힘을 실었다. 그는 "악의적인 공매도 세력이 시장을 교란하고 마비해 이런 결과가 발생한 것"이라며 "우리가 청와대와 금윰감독원 검찰 등에 증거자료와 호소문, 청원서를 제출했지만 감독 당국이 공매도를 방치해왔다"고 비판했다.
이어 "회사측이 지금까지 무상증자나 액면병합 자사주 매입 등이라도 하지 않았다면 소액주주들은 대부분 재산을 탕진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의 임상실패설, 분식회계설 등 루머와 관련해서는 "그런 풍문이 사실이라면 세계적인 금융회사에서 셀트리온 헬스케어에 투자를 했겠냐"며 반문했다.
이 대표는 거듭 "주가를 올려 달라는 게 아니다"라며 "우리의 요구는 시장 기능을 마비시키고 주주들에게 크나큰 피해를 끼치는 주가조작 세력을 엄정 조치해 달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다음 카페에서 활동하고 있는 셀트리온 주주동호회는 회원수가 5560명이다. 주주동회 회원 전체가 갖고 있는 지분율과 관해서는 "셀트리온의 향방에 영향을 미칠 정도의 지분은 갖고 있지만 주주보호 차원에서 지분율을 공개할 순 없다"며 즉답을 피했다.
한편 전날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소유 주식 전량을 다국적 제약회사에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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