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의 계절' 장소에 맞는 신발 코디는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 가족, 연인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꽃 축제가 열리는 전국 곳곳은 가족 단위 여행객의 봄 나들이 장소로, 연인들에게는 로맨틱한 데이트 장소로 각광 받으며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특히 이번 4월은 기온이 평년보다 낮아 쌀쌀하고 날씨 변화가 잦을 것으로 예상돼 보온성과 편안함 그리고 멋까지 챙기는 스타일링이 필수다. 도심 속, 놀이동산, 서울 근교 등지에서 펼쳐지는 2013년 꽃놀이·축제 정보와 보트슈즈, 스니커즈, 러닝화 등 장소별로 어울리는 봄 신발 및 코디 노하우를 살펴보자
◆여의도·일산 등 도심 속 꽃 축제, ‘보트슈즈’로 로맨틱하게 스타일링
대표적인 도심 속 꽃놀이 명소인 여의도 윤중로에서는 봄꽃이 나들이객을 맞이할 준비가 한창이다. 지난 12일을 시작으로 ‘제 9회 한강 여의도 봄꽃 축제’가 18일까지 진행되며 15일, 개화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꽃마차 운영, 캐릭터 퍼레이드 등 다양한 행사도 즐길 수 있다. 4월 느지막이 봄꽃을 즐길 여유가 생긴다면 ‘2013 고양국제꽃박람회’를 추천한다. 27일부터 5월 12일까지 16일간 일산 호수공원에서 열리며 이름에 걸맞게 해외 30개국의 꽃을 즐길 수 있다.
도심 꽃놀이는 비교적 걷는 거리가 짧고 평지로 이뤄져 있어 가볍고 로맨틱한 분위기의 패션 코디가 가능하다. 남성은 봄 햇살과 어울리는 카디건과 파스텔 톤의 셔츠를 레이어드하고, 발목을 살짝 드러낸 롤업 또는 크롭 팬츠를 함께 코디한 후 스테파노로시의 데크(STEFANOROSSI DECK)와 같은 보트슈즈로 깔끔하게 마무리하면 캐주얼하면서도 꽃놀이에 알맞은 데이트룩을 완성할 수 있다.
데크는 천연가죽 소재와 박음질로 보트슈즈 특유의 고급스러움이 돋보이고, 1.5cm의 굽으로 착화감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여성 역시 보트슈즈 코디를 활용해 러블리한 꽃놀이 코디를 연출할 수 있다.
주로 남성용 신발로 명성을 쌓아 온 보트슈즈는 특유의 쿠셔닝과 우수한 착화감에 알록달록한 컬러가 더해져 최근 여성용 패션 슈즈로도 각광 받고 있다. 레이스 패턴의 블라우스에 비비드한 컬러나 플레어드 라인이 들어간 스커트를 함께 매치 시키면 봄 기운 물씬 나는 패션으로 꽃축제를 즐길 수 있다. 호킨스 엠마(HAWKINS EMMA)는 통기성과 신축성이 뛰어난 트리코(TRICOT)와 발이 편한 소가죽을 소재로 제작된 여성용 데크슈즈. 톡톡 튀는 컬러와 편안한 기능성, 세련된 디자인까지 겸비한 것이 특징이다. 레드와 그린, 베이지까지 총 3가지 컬러로 출시됐다.
◆놀이동산 꽃 축제, ‘스니커즈’로 귀요미 매력 발산
축제하면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놀이동산이다. 용인 에버랜드에서는 일찍이 3월 22일부터 ‘2013 에버랜드 튤립축제’를 개최했다. 오는 28일까지 진행되며 100여종 120만송이의 튤립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월드에서는 오는 14일, 벚꽃이 만개한 석촌호수에서 스탬프 랠리를 펼치는 ‘2013 롯데월드 벚꽃길 걷기대회’가 열린다. 사은품으로 롯데월드 자유이용권과 아이스링크 이용권 등을 제공한다. 꽃놀이와 놀이동산을 참가비 1만원에 즐길 수 있는 기회.
놀이동산은 나이에 비해 영(young)한 패션, 과도하다 싶을 만큼 귀여운 액세서리 등이 모두 허용되는 장소다. 그간 숨겨 두었던 귀엽고 발랄한 패션 센스를 펼쳐 보일 수도 있다. 활동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박시한 후드 집업에 데님 또는 파스텔톤 스키니진으로 심플한 놀이동산 패션을 완성해 보자.
신발은 운동화 보다 가볍고 구두 보다는 캐주얼한 스니커즈를 추천한다. 남성은 호킨스 호키(HAWKINS HOKI)처럼 기본 디자인에 빈티지한 컬러가 가미된 스니커즈, 여성은 스니커즈 디자인의 플래슈즈인 누오보(NUOVO)의 소프트 오픈 스니커즈(SOFT OPEN SNEAKERS) 등이 알맞다. 호키는 샴브레이 소재로 가볍게 만들어 졌으며 빈티지한 블루, 블랙, 그린 컬러에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으로 밝은 컬러의 슈레이스가 포인트다. 산뜻한 파스텔 컬러의 소프트 오픈 스니커즈는 가죽 스트랩 샌들과 고무 밑창이 발에 안정감을 더해 준다.
◆자연 속 꽃 축제, 패션 러닝화로 밋밋한 산행 스타일에 포인트를
도심, 놀이공원에서의 수많은 인파를 피하고 싶다면 자연 속의 꽃 축제에 눈을 돌려 보자. 충남 금산의 보곡산꽃단지는 약 1,000만㎡ 국내 최대의 산벚꽃 자생 군락지로 유명하며 산꽃 술래길 건강걷기코스가 마련돼 있다. 특
히 주 행사기간인 오는 20일과 21일에는 미술제, 예술제 등도 즐길 수 있다. 인천 강화군의 고려산에서는 23일부터 5월 5일까지 수도권 제일의 진달래축제로 꼽히는 ‘고려산 진달래 축제’가 열린다. 고려산을 약 1시간 20분을 등반하면 진달래군락지의 풍경이 발 밑에 펼쳐진다.
자연 속 꽃축제를 떠나기로 마음 먹었다면, 도심에서 보다 오래 걸어야 하고 가벼운 등산이 동반되기 때문에 입고 벗기 간편한 기능성 의류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바람막이 기능이 접목된 트렌치 코트, 사파리 자켓 등은 산행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충분히 입을 수 있으므로 추천할 만하다.
기능성 제품을 급히 구입하기 어렵다면 데님 의류보다는 면 트레이닝 복, 레깅스 등의 유연하고 활동성 탁월한 옷을 입는 것이 좋다. 더불어 원색 패션 러닝화로 밋밋한 산행 스타일에 포인트를 주고 발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 아디다스(ADIDAS)의 토션 알레그라 엑스(TORSION ALLEGRA X)는 강렬한 원색과 블랙 컬러의 조화로 남성들도 부담 없이 신을 수 있는 러닝화. 플렉서블한 솔과 엑스(X)자형 아웃솔로 아웃도어 활동에 안성맞춤이다.
나이키(NIKE)의 우먼스 나이키 플렉스 2013(WMNS NIKE FLEX 2013 RN)은 그린 컬러와 형광 옐로우 컬러의 슈레이스, 설포가 어우러진 화려한 컬러감 덕분에 꽃축제 포인트 아이템으로 제격이다. 메쉬 소재로 만들어져 경량감과 통기성이 우수하다.
박지희 ABC마트 마케팅팀 매니저는 “봄꽃놀이와 같은 야외활동 시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은 바로 신발"이라며 "아무리 패셔너블한 스타일을 연출했다 해도 발이 불편하면 일 년에 한 번뿐인 꽃놀이를 온전히 즐길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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