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글로벌 경영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6일 석달 만에 귀국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지난해에도 140일 가량을 해외에서 보내며 세계 경제 상황과 삼성의 글로벌 사업 현황을 챙겼다.
지난 1월11일 미국 하와이로 출국해 일본을 오가며 86일 동안 본인의 건강과 그룹 경영 현황을 챙겨온 이 회장은 지난해에도 1년의 3분의 1 이상을 해외에서 보냈다.
지난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및 일본, 3월 미국 하외이, 5월 스페인·이탈리아·프랑스·일본, 7월 영국 런던·일본, 9월 홍콩·일본, 10~11월 일본·중국·베트남, 12월 미국 하와이·일본 등 세계 각지를 오가며 글로벌 경영을 펼쳤다. 이 회장은 2011년에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등을 위해 10여차례 해외 출장에 나섰다.
이 회장이 가장 즐겨 찾는 곳은 일본이다. 그는 고민이 있거나 사업이 위기에 봉착할 때마다 일본으로 출국해 머리를 식히고 현지 전문가들에게 자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가 또 자주 가는 곳은 미국 하와이다.
일반인들에겐 영화 '친구' 속 대사로 더 친숙한 하와이는 이 회장에겐 건강을 챙기기 위한 요양지다. 당장 건강에 큰 문제가 있는 건 아니지만 과거 폐 부근 림프절 암으로 치료를 받은 적이 있어 감기 등 호흡기 질환을 조심하고 있다. 이 때문에 추운 겨울에는 주로 하와이를 찾고 있다.
삼성그룹 회장이라는 직책 외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기도 한 이 회장은 세계 기업인은 물론 각국 수뇌들과도 친분이 두텁다. 일본 와세다대에서 수학한 이 회장은 특히 일본 현지에 멘토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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