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학교감염병 1위 감기..서울서 가장 많이 걸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지난해 서울에 사는 학생 100명중 12명은 감기에 걸린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6일 질병관리본부가 전국 169개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학교감염병 발병률을 조사한 '2012년 학교감염병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학교감염병 1위는 감기·인플루엔자이며 서울 지역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조사대상은 아동과 청소년들 사이에서 유행하기 쉬운 감기·인플루엔자, 수두, 뇌막염, 유행성이하선염, 결막염, 폐렴, 홍역 등 7개 질환이었다.
이에 따르면 학생들이 가장 흔하게 걸리는 감염병은 감기·인플루엔자로 전체 학생 1000명당 58.45명이 걸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결막염(7.29명), 유행성이하선염(4.15명), 수두(3.81), 폐렴(0.67명), 뇌막염(0.25명) 순을 기록했다.

지난해 감기·인플루엔자가 가장 많이 감염된 지역은 서울로 학생 1000명당 119.06명이 걸렸고 강원(76.18), 부산(74.83)이 뒤를 이었다. 상대적으로 울산(9.75명)과 대구(10.15명)는 감기·인플루엔자 발생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두는 경기(5.69명)에서 발생이 높았으며 뇌막염은 충북(1.76명), 결막염은 경남(15.57명), 폐렴은 부산(2.61명)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볼거리'라고 불리는 유행성이하선염의 발생률은 타 지역의 경우 학생 1000명당 6.95명 이하로 집계된 반면 대전은 65.41명을 기록해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였다. 홍역은 지난해 학교감염병 감시체계를 통해 보고된 사례가 없었다.

연령별로는 수두·뇌막염·결막염·폐렴은 초등학교에서, 유행성이하선염은 고등학교에서 상대적으로 발생률이 높게 나타났다. 계절적 특성에 따라 감기와 폐렴은 3월, 뇌막염, 유행성이하선염 및 결막염은 9월, 수두는 11월에 높았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학교내 감염병 발생정보를 신속하게 파악하기 위해 2001년부터 학교감염병 표본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김보경 기자 bkly477@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12년만에 서울 버스파업 "웰컴 백 준호!"…손흥민, 태국전서 외친 말…역시 인성갑 "계속 울면서 고맙다더라"…박문성, '中 석방' 손준호와 통화 공개

    #국내이슈

  • "애플, 5월초 아이패드 신제품 선보인다…18개월 만" 디즈니-플로리다 ‘게이언급금지법’ 소송 일단락 '아일 비 미싱 유' 부른 미국 래퍼, 초대형 성범죄 스캔들 '발칵'

    #해외이슈

  • 올봄 최악 황사 덮쳤다…주말까지 마스크 필수 [이미지 다이어리] 누구나 길을 잃을 때가 있다 푸바오, 일주일 후 中 간다…에버랜드, 배웅시간 만들어

    #포토PICK

  • 첨단사양 빼곡…벤츠 SUV 눈길 끄는 이유 기아, 생성형AI 탑재 준중형 세단 K4 세계 첫 공개 벤츠 G바겐 전기차 올해 나온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국가 신뢰도 높이는 선진국채클럽 ‘WGBI’ [뉴스속 용어]코코아 t당 1만 달러 넘자 '초코플레이션' 비상 [뉴스속 기업]트럼프가 만든 SNS ‘트루스 소셜’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