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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LED 조명, 중동·아프리카 시장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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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조명 조립·생산 위한 한국-카타르 조인트벤처 설립 업무협약 체결

[아시아경제 김종일 기자] 우리나라의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사업이 중동과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광산업진흥회는 3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LED조명 조인트 벤처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 당사자는 카타르 현지 조인트 벤처의 생산품목 추천 및 LED 부품 수출업체 추천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한국광산업진흥회와 한국 측의 자본투자를 담당하는 QKLC, 카타르측 자본투자 및 현지법인 운영을 담당하는 카타르 홀딩(Qatar Holding)이다.

카타르 홀딩과 QKLC는 각각 300억원과 100억원을 5년간 투자해 카타르 현지에 LED 조명제품을 조립하고 생산할 수 있는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운영할 계획이다. 한국에서는 공장 건립 설계와 LED 조명 관련 기술 이전 등을 협력하고 반제품 상품을 수출해 현지 카타르 공장에서 완제품을 생산한다는 구상이다.

카타르 홀딩은 카타르 정부 에너지부 산하 국영석유공사가 100% 투자한 법인으로 중동·북아프리카 등 주변국 판로 개척 역할도 맡을 예정이다. QKLC은 카타르 진출을 위해 올해 1월 설립됐다. 공장 및 장비구축시 설계, 생산프로세서 설계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이들은 올해는 현지 법인 및 공장을 설립하고 내년부터 현지 조립생산을 본격 가동해 부품단위의 수출을 개시할 예정이다. 2015년 이후부터는 LED 조명 응용 제품을 양산해 걸프만 및 중동아프리카 지역까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계약기간은 총 25년으로 2037년까지다.

카타르는 2012년 12월 개최된 기후변화당사국 총회와 2022년 개최될 월드컵을 앞두고 LED 조명 인프라 구축에 대한 국가적 관심이 고조됐지만, 자체적으로 조명기구를 생산할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아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2011년 기준 155만 달러가량을 수입했다.

정부는 이번 조인트벤처 설립 협약 체결로 LED 조명을 생산하는 국내 중소·중견 기업의 컨소시엄이 LED 조명 관련 부품을 카타르 현지 조인트벤처에 공급하게 돼 중소·중견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일 기자 live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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