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 軍心 확보 총력전.."군인 고객 잡아라"
군장병·직업군인 고객 확보 위해 다양한 서비스 선보여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은행권이 군인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군인들은 당장 금융 거래가 많지 않더라도 제대 후 안정적인 고객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각 은행들은 특화된 서비스를 내놓고 '군심' 잡기에 나섰다.
신한은행은 최근 국군재정관리단과 군 장병들의 금융복지 증진을 위한 '국군장병 금융서비스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군 장병들의 자산 및 신용관리를 위한 금융컨설팅 서비스가 제공되고 군인전용 고객상담센터도 마련된다.
현역뿐만 아니라 전역 후 취업과 창업 지원방안까지 포함한 군 간부 전용 종합금융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신한은행은 또 출퇴근 및 영외 지역 이동이 많은 군 간부들을 위해 매월 10일 정기적으로 급여 이체 시 타행 CD/ATM기 현금인출 수수료를 면제하는 혜택도 제공한다.
기업은행은 충성마트(PX)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카드 상품을 내놨다. 직업군인 전용상품 '참! 좋은 전우카드'는 PX를 비롯해 체력단련장, 휴양시설 등 군복지시설(10%)과 주요 마트(5%), 통신(3%)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매년 전년 카드 이용금액의 0.1%~0.2%를 현금으로 돌려주는 캐시백 기능도 있다. 캐시백은 군인복지기금이나 공익기금으로 기부 할 수 있다. 이 밖에 전국 주유소 리터당 60원, CGV·롯데시네마 2000원, 아웃백·빕스 10%, 주요 놀이공원 50% 등 다양한 할인이 제공된다.
또한 기업은행은 군인들의 제대 후 취업도 지원하고 있다. 육군본부와 체결한 '제대군인 취업지원 업무협약'을 통해서다. 이 협약으로 양 기관은 ▲상호간 구인·구직 정보 제공 ▲우량 중소기업 취업알선 ▲채용박람회 개최 등을 통해 군인들이 제대 후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협조하고 있다.
우리은행도 지난 달 국군재정관리단과 국군 장병 금융서비스 제공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급여지급 시 중앙공제를 통해 '우리국군사랑적금' 입금이 가능해졌다.
지난 1월 출시한 우리국군사랑적금은 병사 전용 상품으로 군의무복무자, 전의경, 공익근무요원뿐만 아니라 입대 예정자까지도 가입이 가능하다. 2년 이내 일단위로 만기 지정을 할 수 있고 월 20만원 범위 내 횟수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적립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안전한 군 복무를 위해 2년간 무료로 상해보험도 가입해준다. 최고 금리는 연 5.6%다.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들이 잠재 고객인 군인들을 위한 최적의 금융서비스 제공에 공을 들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금융 상품과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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