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 드라이도 안한다' 홈세탁족 늘었다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불황에 '울샴푸' 판매가 늘고 있다. 경기 불황으로 평소 세탁소에 맡기던 의류를 집에서 세탁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
21일 AC닐슨에 따르면 중성세제 시장 전체 매출액은 지난해 210억원으로 2년 전보다 13% 늘었다. 전년보다는 12% 증가했다. 이 가운데 중성세제 시장 점유율 70%를 차지하는 애경의 '울샴푸'의 경우, 매출액이 지난 1월 11억4000만원으로 2년 전보다 약 26% 성장했다. 울샴푸 매출액은 2010년 120억원, 2011년 137억원, 2012년 144억원으로 꾸준히 증가 추세다.
LG생활건강의 '울드라이' 매출액은 지난해 약 38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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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샴푸 판매가 증가하는 데는 불황의 여파가 가장 크다는 분석이다. 세탁소에 맡기는 대신 집에서 직접 세탁해 지출을 최대한 줄이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울샴푸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패브랙 케어 세제로 전환되고 있다는 점도 매출 상승 요인이다. 중성세제는 울, 실크 뿐만 아니라 기능성 의류, 스타킹, 레깅스, 속옷, 교복 등 다양한 의류 전반으로 용도가 확장됐다.
업계 관계자는 "울샴푸는 섬유 손상 억제, 색상 보호, 이염 방지 등의 기능으로 울 소재 이외에도 패션 의류와 기능성 의류 관리에 적합하다"면서 "최근 등산, 캠핑 등의 레저인구가 늘어나 울샴푸 아웃도어의 판매율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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