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말 국내 은행지주사 BIS비율 13.23%.. 전년比 소폭 하락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은행지주회사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13.23%를 기록했다고 금융감독원이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소폭(0.01%p) 하락한 수치다. 기본자본비율(Tier1비율)은 10.47%로 전년말 대비 0.11%p 상승했다.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인수와 농협금융지주 출범 등 위험가중자산이 크게 증가(236조7000억원)했지만, 당기순이익이 발생(9조7000억원)하고 은행자회사의 후순위채 발행(6조6000억원) 등으로 자기자본이 크게 증가한 결과다.
외환은행 및 농협지주 효과를 제외할 경우 작년말 BIS비율은 13.81%로 전년말 대비 0.57%p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주사별(BIS비율 기준)로는 씨티지주(16.69%)가 가장 높고, 하나지주(11.66%)와 농협지주(11.65%)가 낮게 나타났다. 대출 등 위험가중자산이 감소한 씨티, SC지주 와 추가 자본 발행으로 자기자본이 크게 증가한 신한, KB지주는 전년말에 비해 BIS비율이 많이 상승했다.
외환은행을 인수한 하나지주와 대출이 증가한 BS?산은지주는 위험가중자산이 크게 증가해 BIS비율이 하락했다.
금감원은 "작년말 현재 모든 은행지주회사가 계량평가기준 1등급(BIS비율 10%, 기본자본비율 7%) 수준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등 자본적정성이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유럽의 재정위기 장기화, 미국의 재정절벽 등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거시경제 여건과 바젤Ⅱ 및 바젤Ⅲ 등 강화된 자본규제 시행에 대비해, 은행지주회사가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자본관리를 유지해 나가도록 지도할 예정이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