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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교통연수원 25년 만에 광주 떠나 강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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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 강진군, 끈기와 집념으로 유치 성공, 호남의 교통메카로 조성할 터"
교통연수원 신축부지로 선정된 강진군 성전면 성전북초등학교.

교통연수원 신축부지로 선정된 강진군 성전면 성전북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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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와 전남교통연수원은 그동안 광주광역시 일곡동에서의 25년간의 생활을 마무리하고 전남지역에서 접근성 및 교육환경 등이 가장 양호한 강진군 성전면 소재 구 성전북초등학교로 이전 된다고 최종 확정 발표했다.
교통연수원은 운수종사자 교육시설로 1988년 3월14일 설립되어 광주광역시 북구 일곡동에 조성된 후 지금까지 운영되고 있으나 그동안 전라남도와 광주광역시가 분리된 이후에도 한곳에서 위치하여 상대적으로 전남지역 운전자들이 교육을 받는데 가장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강진군은 교통연수원 유치를 위해 다산실학의 산실이자 교육문화와 역사가 깊은 고장이라는 이점과 특히 지리적 여건상 호남지방의 교통요충지로 전남의 각 시군에서 접근성이 가장 양호하다는 장점을 살려 지난 2008년부터 사업 제안서를 제출 하는 등 전남교통연수원 유치에 적극 나선결과 5년 만에 그 결실을 보게 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동안 강진군, 장흥군, 보성군, 화순군에서는 연수원 유치를 신청하여 유치경쟁을 하였으며 지역별로 신청된 장소를 전라남도와 연수원에서 현지조사를 실시한 가운데 강진군에서는 지난 2007년에 강진군이 매입한 월출산 자락에 위치한 구 성전북초등학교를 연수원후보지로 제안하여 신청한 지역 중에 가장 적정한 지역으로 높게 평가 받았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그동안 지역의 발전과 연계한 교통연수원 유치에 대하여 큰 관심을 갖고 직접 발로 뛰면서 연수원 관계관들에게 당위성을 설명하고, 연수원 대상 부지 현장 확인시에도 직접 위원들에게 강진군으로 이전 되어야 한다는 공감대 형성과 각종 행·재정적 지원방안을 제안했다.

또, 새로 조성될 교통연수원 진입도로 개설과 교통연수원 시설 부지 내에 어린이 교통공원을 조성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강 군수는 “앞으로 교통연수원이 건립되고 이와 연계한 어린이 교통공원이 조성되면 여러 각 지역의 운전자들에게 유적지 순례 관광을 통한 지역 알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전남지역 일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유아기 시절 강진지역의 좋은 인상을 심어 주어 미래의 관광 고객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남교통연수원 조성에 행정력을 총동원해 최대한 협조하겠다”며 “인근에 조성된 화물공영차고지와 연계해 명실상부한 남도의 교통메카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소식을 접한 김정식 강진군이장단장은 “요즘 같은 어려운 시기에 도 단위 기관이 유치돼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지역발전을 위해 유치에 힘쓴 강진원 군수와 관계 공무원들에게 군민을 대표에 박수를 보낸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남 교통연수원은 사업비 총80억원을 투자해 약 17,000㎡ 면적에 교육장, 숙박시설 등 운전자교육시설을 조성하고, 강진군에서는 교통연수원과 연계한 어린이교통공원을 조성하고, 모든 시설을 2014년 12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교통연수원이 준공되면 상시근무자만 무려 17명이나 돼 인구증가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외래강사도 15명이 매년 강진을 방문하고, 연인원 4만여명의 운수종사자와 6만여명의 어린이가 강진에서 교통안전교육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강진군은 연간 15여억원의 직·간접 소득과 더불어 지역발전과 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강진군은 전남교통연수원 유치와 함께 인근에 조성된 화물공영차고지와 연계해 명실상부한 남도의 교통메카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해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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