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사 작년 실적반영 배당 '축소'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금융지주사들의 현금배당이 지난해 순익 감소 등의 영향으로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그룹은 25일 이사회를 열어 주당 250원씩 총 2015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배당금 총액은 2011년과 같은 수준이다. 이달 초 이사회를 개최한 신한금융지주는 주당 700원씩 총 3939억원을 배당했다. 작년과 비교하면 배당금 총액이 약 40%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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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도 주당 600원씩 총 2318억원을 배당하기로 했다. 작년에 주당 720원씩 총 2780억원을 배당한 것과 비교하면 모두 감소했다. 하나금융지주의 경우는 아직 배당규모를 확정하지 못했다.
4대 금융지주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7조4431억원 정도다. 전년 대비 15.7% 줄었다. 금융지주사 관계자는 "경기침체와 저성장 등으로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체적으로 감소한 상황"이라며 "금융당국이 내부유보 금액을 늘릴 것을 주문하는 상황에서 배당도 영향을 받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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