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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정부, 민간 셰일가스 개발에 1조엔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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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저 현상 따른 에너지 수입비용 부작용 완화 기대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일본 정부가 기업들의 셰일 가스 개발을 돕기 위해 1조엔의 채무보증 기금을 신설할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5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모테기 도시미쓰 경제산업상은 오는 18일 산업경쟁력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에너지비용절감대책을 발표한다. 정부는 석유가스금속연맹(JOGMEC)을 통해 4월부터 셰일가스 개발 등 에너지 사업에 대한 자금을 보증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로 미국에서 셰일가스 사업을 추진 중인 기업들의 프로젝트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당장 오사카 가스와 주부전력, 미쓰이와 미쓰비시 상사, 스미토모 상사와 도쿄 가스 등 3개 그룹이 지원 대상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치는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 이후 급증한 액화천연가스(LNG) 조달 비용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문은 엔화 약세가 원유와 가스의 수입 비용을 끌어올리면서 정부가 가스 조달 가격 인하에 나섰다고 분석했다. 정부는 사업 등이 활성화되면 천연가스의 조달 비용이 30% 정도 인하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 정부는 미국 뿐 아니라 러시아와 호주, 아프리카 등의 에너지 사업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달처를 다양화함으로써 가격 협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각종 개발 사업으로 LNG 수입 가격이 떨어질 경우 전기요금 인하와 무역수지 개선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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