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그리드 인프라 조기 구축해 전력수급 문제 해결해야"..2020년까지 경제적 효과 48조원 전망

▲홍원기 KT 종합기술원장

▲홍원기 KT 종합기술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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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IT기술을 활용한 에너지 관리 산업에도 경쟁 체제가 도입되면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인 스마트그리드 인프라가 빠른 시일내에 구축될 수 있을 것이다."


홍원기 KT 종합기술원장은 13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에너지통합운용센터(TOC)에서 기자단 설명회를 열고 IT기술을 활용한 에너지 관리 솔루션을 선보였다. 에너지 산업에 ICT를 융합해 에너지 소비를 효율화하고 나아가 에너지 절감을 통해 국가적인 전력 수급 문제를 해결하자는 취지다.

홍 원장은 "에너지와 ICT 융합 기술 개발과 검증 수준은 이미 성숙한 단계로 국가적 실천이 중요한 시기"라며 "빌딩, 공장, 가정 내 전기 사용량을 실시간 모니터링 하는 등 소비자가 참여 하는 에너지 절감 방식이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공급자와 소비자간 양방향·실시간 정보 교환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는 스마트그리드 기술로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는 기반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KT는 스마트그리드를 활용한 전력 소비량 감축 등으로 오는 2020년까지 약 48조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홍 원장은 "1990년대 국내 통신 사업자들이 경쟁적으로 초고속 인터넷 망을 구축함에 따라 우리나라가 IT선진국으로 발전한 것처럼 에너지 산업도 경쟁체제의 환경을 조성하면 국민세금을 쓰지 않고도 발전을 이룰 수 있다"며 "전력사업자와 소비자간 유무선 통신망으로 정보를 교환하는 스마트미터 인프라의 조기 구축을 통해 에너지를 절감하고 전력 대란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손진수 KT 스마트그리드 개발단장은 "에너지 산업이 공급자 중심형에서 '수요자 참여형'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사용자가 실시간으로 전력 사용량을 확인하고 다양한 전기요금제로 에너지 절감 혜택을 누리는 등 능동적이고 스마트한 에너지 관리를 할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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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KT는 에너지 통합관리 시스템을 통해 세종시 첫마을에 위치한 소방서, 우체국, 파출소, 주민센터 등 4개 공공기관의 에너지 사용을 원격 모니터링, 자동 제어하고 있다. 건물 내 층별·설비별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하고 사람이 없는 장소에는 자동으로 조명을 끌 수도 있다.


또한 전국 110여개 이마트 매장의 에너지 사용 현황과 전기 요금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전년대비 13%의 에너지를 절감했다. 지난해 5월 KT는 핀란드의 국가기술단지의 전력, 냉온수 시스템에 대한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며 해외 시장에도 진출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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