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 삼성SDI 헷갈렸는데...
'사명 바로알기' 공동 캠페인..소통 강화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IT 서비스 기업인 삼성SDS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용자들과의 소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주로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을 하고 있는 탓에 소비자들이 SDS의 사명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사명이 비슷한 삼성SDI와 공동으로 관련 캠페인을 전개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13일 삼성SDS에 따르면 'SDS&SDI 사명 바로알기'라는 캠페인이 2월 말까지 진행된다. 이 캠페인은 양사의 공식 기업 블로그와 페이스북을 통해 전개되며 매주 목요일 SDS와 SDI의 사명을 둘러싼 다양한 콘텐츠가 소개되고 사용자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삼성SDS와 삼성SDI가 공동 이벤트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SDS 관계자는 "SDS와 SDI는 전혀 다른 일을 하고 있지만 비슷한 사명 때문에 혼동하는 경우가 많아 이를 개선하기 위해 공동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SDS의 공식 블로그에 SDI에 대한 글이 올라오고 반대로 SDI에는 SDS에 대한 댓글이 게재되는 경우가 빈번해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는 얘기다.
B2B 기업인 삼성SDS와 삼성SDI가 개인 SNS 사용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며 사명에 대한 캠페인을 벌이는 것은 구성원들의 사기 진작과도 무관치 않다. 삼성 관계자는 "SDS나 SDI라고 하면 일반 소비자들은 어떤 일을 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심지어 포털에서 회사 정보를 검색할 때도 두 회사를 혼동하는 경우가 많아 직원들이 지인이나 친지들에게 일일이 자신의 직장을 설명해야 하는 불편함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SDS의 경우 1985년 삼성데이타시스템으로 출발해 1997년 삼성SDS로 이름을 바꾼 지 16년이 지났지만 새삼스럽게 사명에 대한 캠페인에 나선 배경에는 기업 시장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SDS라는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겠다는 전략적 판단이 깔려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 IT 시장을 개척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만큼 전 세계서 SDS를 정확히 인식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삼성SDS 관계자는 "삼성SDS는 IT를 활용한 융·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진화했다"며 "SDS가 이를 아우르는 고유명사로 자리 잡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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