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스페인의 성장률 급락에는 스페인정부의 과도한 긴축이 작용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해 4.4분기 스페인의 지난해 4.4분기 성장률은 전년 동기에 비해 1.8% 하락했다.직전분기에 비해서는 0.7% 떨어졌다.이는 2009년 글로벌 경기침체이후 최악의 수준이다.

영국의 BBC는 이와 관련,스페인은 유로존(유로사용 17개국)내에서 경쟁력 하락과 금융부문 부실,가계와 기업의 과도한 부채,정부의 가혹한 긴축정책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분석했다.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정부는 청년 기업가에 대한 감세조치를 포함하는 새로운 경기부양안을 발표했지만 정부의 긴축정책의 타격을 역전시키기에는 역부족이라고 BBC는 평가했다.

스페인정부는 유럽연합의 압력으로 재정적자를 줄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2011년 국내총생산(GDP)의 9.4%이던 적자를 지난해 6.3%로 낮추고 올해 4.5%,내년 2.8%로 감축하는 목표달성을 위해 정부지출을 크게 줄였다.


그러나 과도한 긴축은 실업률이 지난해 11월 26.6%로 치솟고 600만 명이 일자리를 잃는 결과만 초래했다. 실업률은 1975년 민주화 이래 사상 최고치였다. 실업자 증가는 소득감소 지출감소 수요감소 생산감소 성장률 하락의 악순환을 낳게 마련이다.
지출삭감에도 GDP대비 국가부채비율은 2011년 3분기 66.7%에서 지난해 3분기 77.4%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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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비에 블랑샤르 국제통화기금(IMF) 이코노미스트가 최근 2009년이후 과다부채를 진 선진국의 정부 지출삭감이 초래한 경제고통은 예상보다 훨씬 심했다고 경고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루이스 데 귄도스 재무장관은 지난 25일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 참석해 “경제는 올해 하반기에야 플러스 성장으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낙관론을 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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