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중앙은행(RBI)은 기준금리를 8%에서 7.7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RBI가 기준금리를 인하한 것은 지난해 4월 이후 9개월 만이다.
두부리 수바라오 RBI 총재는 성명을 통해 "물가상승 압박이 절정을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면서 "경제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투자증가 및 시중 유동성 개선을 위해 금리를 인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도의 물가상승률은 지난달 3년 만에 가장 낮은 7% 수준으로 내려갔으나 중앙은행 목표인 5%대보다는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이민찬 기자 lee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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