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태 사무총장 "홈쇼핑 中企 히트상품, 백화점 입점시킬 것"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동반성장위원회가 중소기업 제품을 대기업 백화점에 입점시키는 방안을 추진키로 해 논란이 예상된다.


21일 동반위에 따르면 중기 제품의 우수제품 판로 확대를 위해 현대백화점과 롯데백화점 등 대기업 백화점에 진출시킬 방침이다. 백화점에서도 중기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대중소 협력에도 적합하다는 이유에서다.

정영태 동반위 사무총장도 지난 18일 여의도에서 열린 홈쇼핑업계와의 무료 방송지원 협약식에서 이같은 계획을 털어놨다. 정 사무총장은 "홈쇼핑 다음은 대기업 백화점으로 중소기업 판로를 확대할 것"이라며 "홈쇼핑 결과를 본 뒤, 판매실적이 우수한 히트상품은 백화점에도 입점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홈쇼핑업계는 정부와 함께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발굴, 수수료를 받지 않고 TV홈쇼핑을 통해 판매해주기로 했다. 백화점 입점 추진은 홈쇼핑을 통해 검증된 중소기업 제품을 대기업 백화점 등에 입점시켜 중소기업의 판로를 한층 넓힌다는 계획이다. 동반위는 히트상품 몇 개를 모아 전용 판매 공간을 마련할 것으로 보이며, 홈쇼핑에서처럼 입점 수수료도 크게 낮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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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미 많은 중소기업 상품들이 백화점에 입점해 있는 상황에서 중소기업간 형평성 논란을 피해갈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와의 공감대 형성이 아직 이뤄지지 않은 점도 문제다.


백화점들도 동반성장이라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중소기업 제품 전용 판매공간을 마련하기는 힘들다는 반응이다. 한 대기업 백화점 관계자는 "홈쇼핑에서 판매실적이 입증된 제품이라면 백화점들로서도 마다할 이유는 없다"면서도 "이벤트성이라면 모를까, 전용매장을 마련하려면 기존에 입점한 점포를 내보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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