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경제격주간지 포브스에 따르면 스테판 리처드 프랑스텔레콤 CEO가 BFM 비즈니스TV에 출연해 "자사와 구글이 '힘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며 "자사 네트워크 트래픽의 50%를 차지하는 구글로부터 '대가'를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포브스는 "이번 협약은 자사 OS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구글의 전략적 판단에서 비롯됐다"며 "구글이 안드로이드 OS 점유율 확대를 위해 현지 통신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프랑스텔레콤과 맞손을 잡았다"는 분석을 내놨다.
아프리카 통신시장은 소비 인구 10억명으로 세계의 마지막 이머징마켓으로 불리고 있다. 피처폰에서 저가 스마트폰 시장으로 넘어가면서 인터넷과 모바일 관련 산업도 급성장하고 있다. 프랑스텔레콤는 자회사 ‘오랑쥬 케냐'로 아프리카 통신시장 진출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유진 기자 tin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