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테니스 유망주 이덕희(제천동중)가 국내 최연소 주니어그랜드슬램 본선 승리로 새 역사를 장식했다.
이덕희는 19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2013 호주오픈주니어대회(GA) 단식 본선 1회전에서 호주의 제이콥 그릴스를 2-0(6-4, 7-6<4>)으로 꺾고 32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지난해 시드니 국제주니어대회 16강전에서 그릴스에게 당한 패배를 1년 만에 설욕했다.
이덕희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이번 대회 16강 진출과 올해 국제주니어랭킹 10위권 진입이 목표"라며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국제주니어랭킹 7위 정현(삼일공고)은 호주의 제이크 델라니를 56분 만에 2-0(6-1 6-2) 제압하고 32강에 올랐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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