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이날 진행되는 인수위 업무보고에서 가스ㆍ전력 산업의 비효율성을 보완하고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현재의 독과점 체제를 손질하고 시장을 상당부분 개방하는 구상을 전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위 관계자는 "좋은 아이디어라면 검토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며 "부처의 보고내용은 모두 심도있게 살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의 가스ㆍ전력 시장 구도는 천연가스 수입에 대한 한국가스공사의 독점, 전력 생산 및 판매에 대한 한국전력과 발전 자회사들의 독과점으로 요약된다.
전력 시장의 경우 몇몇 민간 기업이 발전 사업 분야에 진출해 있지만 경쟁력 등의 측면에서 극히 미미한 수준이다.
새누리당은 가스ㆍ전력 산업의 독과점 체제가 가스ㆍ전력 수급의 비효율을 야기하고 건강한 경쟁의 원칙을 훼손한다는 등의 문제의식 속에 독과점 완화를 대선 과정에서 공약한 바 있다.
김효진 기자 hjn2529@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