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중국 특사단과 면담을 갖는다. 지난 4일 일본 특사와 면담을 가진 이후 두번째 특사 접견이다.


박 당선인은 중국 정부의 특사 자격으로 방문한 장즈쥔(張志軍) 중국 외교부 상무부부장과 면담을 갖고 향후 우리나라와 중국과의 관계를 논의하고, 대북정책에 관해서도 논의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장 상무부부장은 이 자리에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시진핑 공산당 총서기의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박 당선인은 대선 과정에서 "한·중간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업그레이드 해야 한다"고 여러차례 강조했기 때문에 이날 장 특사와의 만남 자리에서는 양국 관계를 더 발전시키기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이날 만남에서 주목되는 것은 대북문제를 둔 중국과의 협력문제다. 박 당선인은 대북 정책에 대해서 안보부터 확실히 챙기고,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진정한 평화를 구축하고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북한의 핵문제에 대해서는 한·미·중 3자 전략대화를 먼저 가동하고, UN, EU 등 국제사회와 협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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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당선인이 대북정책과 안보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로켓발사, 김정은 체제 1주기 등 여러가지 대북 현안이 쌓여 있는 만큼 중국과의 만남에 더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북한의 로켓 발사 이후 중국이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기 때문에 이 같은 분야에서 어떻게 중국과 합의점을 찾을지에 대해서도 눈길이 모아진다.


한편 장 특사는 9일부터 11일까지 우리나라를 특사 자격으로 방문해 이날 오전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한·중 관계가 아주 많이 발전이 됐다"며 "한·중간에 계속 발전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제도적 기반이 갖춰진 데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 특사는 또 이날 오후에 김용준 인수위원장과도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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