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국 전파기지국 부회장, 홈캐스트 적대적 M&A 한판 승부

[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코스닥 시장의 큰 손 장병권 전파기지국 부회장이 셋톱박스업체 홈캐스트 홈캐스트 close 증권정보 064240 KOSDAQ 현재가 1,978 전일대비 37 등락률 -1.84% 거래량 271,375 전일가 2,015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홈캐스트, 제네시스랩과 손잡고 AI 전환 사업 본격화 [특징주]홈캐스트, 황우석 박사 “만수르가 내 보스” 넷플릭스 다큐 공개에 강세 홈캐스트, 삼성전기와 32억 규모 공급계약 체결 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M&A)에 나섰다. 이미 두 차례의 굵직한 M&A를 성공시킨데다 10여년 이상 상장사 경영 경험까지 갖춘 장 부회장과 '초다수결의제 '등 각종 경영권 방어장치로 무장한 홈캐스트 현 경영진간 한판 싸움이 예상된다.


장병권 부회장이 코스닥에 이름을 알린 것은 10년전 신규 상장주였던 와이어블 와이어블 close 증권정보 065530 KOSDAQ 현재가 1,883 전일대비 86 등락률 -4.37% 거래량 541,564 전일가 1,969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와이어블, 101억 규모 LG유플러스 NW 시설구축 공사 수주 전파기지국, 보통주당 50원 현금배당 결정 전파기지국, 통신장비 테마 상승세에 7.92% ↑ 을 성공적으로 M&A하면서다. 장 부회장은 당시 신흥정보통신이라는 비상장사를 통해 2002년 6월 신규상장한 전파기지국 지분을 매집, 상장 3개월만인 그 해 9월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당시 장 부회장측이 이용했던 매집 방법은 기관의 보호예수 해제 물량을 활용한 것이었다. 상장 2개월 후 보호예수가 풀리는 기관물량을 한꺼번에 받으면서 가격부담 없이 대규모 물량을 확보했던 것. 신흥정보통신이 전파기지국 상장 후 3개월간 매집한 물량이 70만주 가량이었는데 이중 50만주가 현대투신운용의 보호예수 해제 물량이었다.


본인이 사장으로 있던 신흥정보통신이 최대주주로 올라선 후 장 부회장은 전파기지국 부사장으로 경영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이후 지분을 계속 확대하면서 장 부회장측 지분율은 지난해 48.27%까지 늘어났다.

이렇게 인수한 전파기지국을 이용해 부친이 창업주였던 현대디지탈텍(현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전일가 2026.05.16 15:30 기준 관련기사 와이어블, 101억 규모 LG유플러스 NW 시설구축 공사 수주 전파기지국, 보통주당 50원 현금배당 결정 전파기지국, 통신장비 테마 상승세에 7.92% ↑ ) 지분을 늘려 경영권 강화를 꾀하기도 했다. 1999년 상장한 현대디지탈텍은 처음 창업주인 장석하 회장이 최대주주였지만 2006년 정규철 대표로 변경되기도 했다. 이후 2008년 장 회장 부자는 전파기지국을 통해 지분을 추가 매입, 최대주주 지위를 되찾았다.


지난해 9월에는 125억원에 현대디지탈텍 경영권과 지분 상당수를 서준성 현 제이비어뮤즈먼트 대표에 매각했다. 장 부회장은 제이비어뮤즈먼트 지분 6.42%로 2대 주주로 남았다. 제이비어뮤즈먼트의 제이(J)는 서준성 대표, 비(B)는 장 부회장의 이니셜이다. 당시 장 부회장측의 매각 단가는 주당 5000원이었는데 M&A 이슈가 불거지기 전인 지난해 6월 주가는 1500원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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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부회장이 새롭게 공략하고 있는 홈캐스트의 셋톱박스는 현대디지탈텍과 사업이 겹친다. 경영권을 서 대표쪽에 넘기며 회사이 주력사업을 외국인 카지노로 바꿨지만 과거 현대디지탈텍이 영위하던 셋톱박스 관련 사업도 여전히 하고 있다. 장 부회장측은 개인자격으로 홈캐스트 인수를 추진하고 있지만 현대디지탈텍과 시너지 효과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 부회장측은 홈캐스트 현 경영진이 경영을 잘못해 최근 실적이 부진한 만큼 일반 주주들이 자신들을 지지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하지만 장 부회장측이 넘어야 할 산도 만만치 않다. 장 부회장이 홈캐스트 지분 11.38%로 이보선 현 대표(11.0%)를 제치고 최대주주로 올라섰지만 홈캐스트에는 이사해임을 위해서는 주총 참석 의결권의 70%가 필요한 '초다수결의제'가 있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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