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지원 받은 뒤 대출 잔액이 남아 있는 도내 270개 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단순히 인건비나 원자재 구입자금 등을 지원하는 운전자금보다는 신기술 개발 등에 지원하는 창업 및 경쟁력강화자금이 기업의 매출증대나 고용창출에 더 큰 기여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신기술자금을 제외한 소상공인 지원자금 등 나머지 창업 및 경쟁력 강화자금은 지원시 신중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시설자금(매출 2억2000만원ㆍ2.3명) ▲벤처자금(300만원ㆍ2.3명) ▲여성창업자금(0원ㆍ2.4명) ▲소상공인(100만원ㆍ0.3명) 등이 모두 운전자금에 비해 성과가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집계됐기 때문이다.
특히 경기도의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지원받은 기업들은 일반자금 대출을 받은 기업에 비해 3분의1 가량 부도율이 낮았으며 업체당 평균 1.26%의 금융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는 이번 조사 결과를 2013년도 운전 및 창업경쟁력강화 자금 운영계획에 적극 반영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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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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