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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다우 0.3% 상승..애플 1.6%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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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뉴욕 증시가 6일(현지시간) 소폭 상승했다.

전날 급락했던 시가총액 1위 애플이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와 독일 제조업 지표도 예상보다 양호한 모습을 보이며 지수에 힘을 실어줬다.
하지만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하고, 재정절벽에 대한 부담도 여전한 탓에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다우 지수는 전일 대비 39.55포인트(0.30%) 오른 1만3074.04로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도 1413.94를 기록해 전일 대비 4.66포인트(0.33%) 올랐다.

애플 급락 탓에 전날 약세를 보였던 나스닥 지수의 상승폭은 상대적으로 컸다. 나스닥 지수는 15.57포인트(0.52%) 오른 2989.27로 장을 마감했다.
◆美에 1억달러 투자 '애플 반등'= 시가총액 1위 애플이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애플은 전날 6.44% 급락하며 지난 4일 1.76%에 이어 이틀 연속 하락한 바 있다.

6일 애플 주가는 전일 대비 1.57% 오른 547.2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는 이날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현재 중국에서 대부분 생산되는 맥 컴퓨터를 내년에 미국에서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쿡은 이를 위해 미국에 1억달러 이상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쿡은 또 비즈니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삼성전자와의 소송에 대해 다른 여러 방안을 시도한 후 결정한 것이라며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말했다.

미국 4위 이동통신업체 T-모바일은 내년부터 아이폰을 공급하기로 애플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애플은 미국 4대 이동통신업체와 모두 아이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실업수당 지표 개선+獨제조업 호조= 노동부가 발표한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보다 적었던 것도 지수 상승에 힘을 실어줬다.

지난 1일 기준으로 집계된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7만건으로 확인됐다고 노동부는 밝혔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38만건보다 나은 결과였다.

허리케인 샌디가 미 동부를 강타한 직후 45만건 이상으로 치솟았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샌디 이전 수준을 회복하면서 미 경제가 샌디 충격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음을 확인시켜줬다. 특히 샌디 피해가 가장 컸던 뉴저지와 뉴욕주의 실업수당 청구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의 10월 공장주문이 급증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독일 경제부는 10월 공장주문이 전월 대비 3.9% 증가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 증가율 1%를 크게 웃도는 결과였다.

◆ECB, 경제성장률 예상치 하향=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는 증시에 중립적 영향을 미쳤다.

ECB는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인 0.75%로 5개월 연속 동결했다.

하지만 ECB는 올해와 내년 유로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올해 유로존 국내총생산(GDP)이 0.5%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 9월의 0.4% 감소보다 비관적으로 본 것이다. 드라기 총재는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0.5%에서 0.3%로 낮췄다고 밝혔다. 다만 드라기 총재는 내년 물가 상승률 전망치도 1.9%에서 1.6%로 낮췄다고 밝혔다.

성장률 전망치 하향과 함께 물가 전망치도 낮아짐에 따라 ECB의 추가 부양 여지는 커진 것으로 해석됐다. 이에 따라 성장률 전망치 하향조정이 증시에 큰 영향을 주지 못 했다.

◆징가 7.8%·스타벅스 5.7% 급등= 소셜 게임업체 징가는 네바다주에 도박 관련 게임 허가를 신청했다는 소식에 7.76% 급등했다.

스타벅스도 5.73% 급등했다. 영국에서 탈세 논란이 벌어졌던 스타벅스는 내년과 내후년에 1000만파운드의 세금을 추가로 내겠다고 밝혔다. 로버트 베어드앤코는 스타벅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조정했다.

스타벅스와 반대로 세계 최대 구리 생산업체인 프리포트 맥모란과 미국 최대 생명보험사 메트라이프는 투자의견 강등으로 각각 4.23%, 1.20% 하락했다.

BMO 캐피탈은 프리포트 맥모란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시장수익률로 하향조정했다. 바클레이스는 메트라이프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비중 중립으로 낮췄다.

위성 라디오 방송 업체인 시리우스 XM 라디오는 주당 5센트의 특별 배당과 최대 20억달러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히면서 0.72% 올랐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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