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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혼조세로 마감..'애플' 6%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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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민간고용 11만8000건 늘어..예상하회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5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미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였지만 애플의 주가가 크게 하락하면서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는 전장대비 0.64%(82.71포인트) 오른 1만3034.49를, S&P 500지수는 0.16%(2.23포인트) 상승한 1409.28을 기록했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0.77%(22.99포인트) 하락한 2973.70에 거래를 마쳤다.
◆ 애플 주가 6%대 급락 = 애플이 6.43% 급락하면서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이날 시장 조사업체 IDC는 향후 태블릿 시장에서 애플의 점유율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56.3%였던 애플의 시장 점유율이 올해는 53.8%로 떨어지고, 2016년 경에는 49.7%를 기록할 것이란 분석이다. IDC는 "소비자들이 PC 대신 휴대하기 간편한 태블릿을 선호하면서 갈수록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며 "이에 애플의 점유율이 떨어질 것"이라 밝혔다.

오는 6일로 예정돼 있는 미국 법원의 삼성전자-애플 특허침해 소송 최종 심리도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프리포트-맥모란도 90억달러에 플레인 익스포레이션앤프로덕션과 맥모란 익스플로레이션을 인수한다는 소식에 16% 가까이 급락했다.
◆ 부진한 고용지표..씨티그룹은 대규모 감원 = 이날 ADP가 발표한 11월 민간고용은 전달보다 11만8000건 늘었다. 이는 15만7000건을 기록했던 전달 10월보다는 다소 못 미치는 수준이다. 블룸버그통신 전문가들의 예상치 12만5000건에도 밑돌았다.

씨티그룹은 아예 전세계에서 총 1만1000명의 직원을 줄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감원 대상은 씨티그룹 전체 직원의 약 4.2%에 이른다. 특히 글로벌 개인뱅킹 부문의 인력을 6200명 줄인다. 씨티그룹은 이번 구조조정으로 10억달러 이상의 비용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비제조업, 제조업수주 등 지표는 개선 =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11월 비제조업 지수가 54.7로 전달의 54.2에서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통신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53.5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10월 제조업수주는 전월대비 0.8% 증가했다. 블룸버그통신 전문가들은 현상 유지인 0%를 예상했다. 부문별로는 수송장비 주문이 2.3% 감소했으나 자동차 및 부품은 3.0% 늘어났다. 기업의 설비투자 추이를 반영하는 비(非) 방산 관련 자본재 주문은 2.9% 증가했다.

주간 모기지 신청건수는 증가세로 돌아섯다. 지난 달 30일까지 신청건수는 전주대비 4.5% 늘었으며, 주택구매지수는 0.1%, 재융자신청(리파이낸싱) 지수도 6.1% 올랐다.

3분기 노동생산성(농업부문 제외)은 전분기에 비해 2.9%(연환산 기준) 올랐다. 미국 기업들이 최근 경기불확실성을 이유로 고용을 꺼리면서 노동생산성이 계속 상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 국제유가, 휘발유 재고 증가로 하락= 국제 유가가 이틀 연속 하락했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부진한 데다 수요가 줄면서 휘발유 재고가 1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 악재가 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WTI) 선물 1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62센트 하락한 배럴당 87.88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지난주 원유 재고는 감소했지만 휘발유 재고는 790만 배럴 증가해 시장의 예측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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