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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송년회 술자리 열 번이면 정수리가 훤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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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숨 가쁘게 달려온 한 해. 나이도 주름도 쳐진 뱃살도 늘어났건만 머리숱은 왜 줄기만 하는 걸까? 작년 모 대기업에 입사해 동창생들로부터 선망의 대상이 되었던 B씨. 더욱이 훤칠한 외모에 리더십 있는 성격으로 매년 동창회 모임을 주선하던 그가 올해는 바쁘다며 친구들에게 불참 문자를 보냈다. 이유는12월이 되면서 훤해진 정수리 때문이다. 연이은 송년모임에 하루가 멀다하고 나갔더니 아침마다 머리카락이 무섭게 빠져버린 것. 난데없는 겨울철 탈모로 부쩍 자신감을 잃은 B에게 동료들은 우스갯소리로 승진의 징조라고 놀려대지만, 대인기피증까지 생기고 있는 B에겐 커다란 고민거리다. 정말 술 몇 번 마셨다고 탈모가 생긴 걸까?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연말 탈모관리를 위한 방법을 알아보자.
◆피로를 부르는 잦은 과음이 탈모 유발=알코올이 탈모를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은 정상적인 생체리듬을 무너뜨리는 데에 있다. 과음은 피로를 누적시키고 양질의 수면을 취하지 못하게 하며 영양의 불균형을 가져온다.

또한 지나친 음주는 간에서 처리하지 못한 알코올과 알코올 분해로 생기는 알데히드 성분이 적혈구와 결합해 모발에 공급되는 혈액에 알콜 찌꺼기가 운반된다. 이런 경우, 두피는 피지분비가 많아지고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면서 쉽게 빠지고 심하면 머리숱이 급격히 줄어드는 탈모증상이 나타난다.

이처럼 지나친 음주나 과로로 인해 수면시간이 부족하게 되면 우리 몸의 생체리듬이 깨지고 혈액순환 장애로 이어져 두피와 모발에 영양공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해 탈모가 생기는 것이다.
그러므로 송년모임이일주일에 세 번 이상 있다면 한번으로 줄이고, 적어도 일주일에 4일 이상은 반드시 7시간 이상 수면을 취해 컨디션을 조절해 탈모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담배는 탈모를 촉진시키는 자극제=흡연은 비타민C 파괴는 물론 테스토스테론, DHT등을 비롯하여 탈모와 관련 있는 대표적인 호르몬들을 증가시켜 탈모를 촉진시킨다.

또한 담배에는 타르, 니코틴, 일산화탄소가 들어있는데 니코틴 은폐의 기능을 저하시켜 혈관을 수축시키고, 타르는 혈관과 모낭, 모근세포를 파괴시키며, 일산화탄소는 체내 산소공급을 방해한다.

때문에 탈모예방을 위해서는 금연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며, 만일 본인이 피우지 않더라도 주변에서 태우는 담배연기를 마시게 되면 탈모에 영향을 받을 수 있으니 비흡연석에 앉는 것이 좋다.

만일 당장 끊을 수 없다면 흡연량을 줄이고 혈액 중 모발 영양소가 되는 아미노산과 비타민을 꾸준히 섭취해주자.

◆고깃집에서 송년회를 했다면 반드시 샴푸 후 취침할 것=알칼리성인 땀은 그대로 두면 세균이 번식하고 오래 두면 지루성피부염과 모낭염의 원인이 된다.

특히 모발에는 두피에서 잘 떨어지지 않는 지방분이 분비되는데 공기 중에 먼지와 결합하면서 심한 지루성 각질이 나타난다. 이러한 지루성 각질은 모공을 막아 두피가 숨을 쉴 수 없게 만들어 염증을 일으켜 두피 트러블로 이어지거나, 과다하게 분비된 피지와 땀은 비듬과 가려움증을 유발하고 모낭을 위축시켜 탈모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더구나 연말모임은 고깃집이나 흡연이 가능한 장소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고기 굽는 연기나 담배 연기로 인해 탈모를 일으키는 두피 오염으로도 이어질 수 있으니 귀가한 후에는 반드시 두피와 모발을 깨끗이 세정해야 한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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