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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북부·극동아시아 생물연구 활발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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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 한반도 북부를 포함한 극동아시아 지역 생물연구에 새로운 가능성이 제시됐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28일 러시아 블리다보스토크에 있는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극동지부 생물학 및 토양과학연구소(IBSS)와 1950년대 북한에서 반출된 조류표본 44점 등의 기준·확증표본 정보를 파악하고 향후 생물자원 연구와 공동조사 방안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자원관은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IBSS를 직접 방문해 협력방안 논의를 진행해왔다. IBSS는 1800년대 후반부터 방대한 러시아 극동지역 생물자원 연구자료를 보유하고 있는 기관이다. 자원관은 2008년 이미 IBSS와 생물자원 연구 협력과 교류활성화를 위한 상호양해각서(MOU)를 체결했었다.

영 기관은 향후 극동아시아 생물다양성 연구를 위해 중국과 북한 접경 지역인 프리모스키(연해주)하산의 두만강 하류지역 생물상 공동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주요 생물종에 대해서는 서식지 보전 목적으로 중장기 공동연구를 실시한다.

또한 내년부터 한-러 생물다양성 보전과 이용에 대한 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하기로 뜻을 모았다.
IBSS에서 소장중인 생물자원 관련 희귀도서 원본을 바탕으로 국내연구도 진행된다. 이번에 입수한 도서 중 1776년도에 발간된 '러시아 지역의 다양한 지역을 여행하다(Reise durch verschiedene Provinzen des Russischen Reichs)’는 18세기 독일 생물학자인 팔라스(Pallas)의 원기재문이 실려 있는 매우 희귀한 도서로 초기 생물분류학의 연구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다.

자원관 관계자는 "향후 국제적 연구기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국외 유수 생물자원 연구기관과의 공동연구를 계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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