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28일 러시아 블리다보스토크에 있는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극동지부 생물학 및 토양과학연구소(IBSS)와 1950년대 북한에서 반출된 조류표본 44점 등의 기준·확증표본 정보를 파악하고 향후 생물자원 연구와 공동조사 방안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영 기관은 향후 극동아시아 생물다양성 연구를 위해 중국과 북한 접경 지역인 프리모스키(연해주)하산의 두만강 하류지역 생물상 공동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주요 생물종에 대해서는 서식지 보전 목적으로 중장기 공동연구를 실시한다.
또한 내년부터 한-러 생물다양성 보전과 이용에 대한 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하기로 뜻을 모았다.
자원관 관계자는 "향후 국제적 연구기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국외 유수 생물자원 연구기관과의 공동연구를 계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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