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대변인은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 후보가 오늘 대전 유세에서 참여정부가 잘한 점도 많지만 한계도 많았다. 참여정부 성적을 100점 만점에 70점이라면 이명박 정부는 몇 점인가? 잘한 게 하나도 없으니 빵점 아닌가라고 말했다"고 전하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이 반값등록금 공약을 지키지 않아 학부모들과 대학생들의 공분을 샀는데 박 후보가 또 다시 대학등록금을 반으로 줄여 부담을 덜어드리겠다고 이들을 현혹했다"며 "진정한 반값등록금은 장학금 확대가 아니라 명목등록금을 반으로 줄이는 것이다. 박 후보의 반값등록금 공약은 가짜 공약"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박 후보의 전북대 발언을 이명박 대통령의 첫 번째 반값등록금 사기 사건에 이어 두 번째 반값등록금 사기사건으로 규정한다"며 "민주당 소속의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학기부터 서울시립대에서 실질적인 반값등록금을 실현한다. 교육복지와 교육공공성을 확대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인 문 후보를 성원해 달라"고 말했다.
김종일 기자 livew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