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조1000억원..초회보험료 80.3% 급증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즉시연금 등 저축성보험 초회보험료는 7조564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9.1% 증가했으며 판매비중도 92.0%로 8.7%포인트 확대됐다.
저축성보험을 제외한 보장성보험, 변액보험, 퇴직연금은 일제히 감소했다. 보장성보험 수입보험료는 7조6309억원으로 67억원 줄었다. 초회보험료는 1316억원으로 19.4% 감소했다.
변액보험 수입보험료는 5조1775억원, 퇴직연금은 7220억원으로 각각 1.1%와 28.5% 줄었다.
판매채널별로는 방카슈랑스가 72.5%를 차지했다. 방카슈랑스 초회보험료는 5조9644억원에 달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 예·적금보다 상대적으로 이자가 높아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보험설계사를 통한 가입은 19.6%를 나타냈다. 보장성보험이 6.1% 감소했지만 저축성보험이 증가하면서 초회보험료는 7299억원이 늘어난 1조6096억원을 기록했다. 대리점 채널도 76.7% 늘어난 4347억원을 거뒀다.
반면 임직원을 통한 가입은 2148억원으로 11.9% 줄었다.
금감원은 금리 역마진 초래와 은행 의존도 심화를 줄이기 위해 판매채널 다각화, 보장성 보험 확대 전략을 추진하며 필요에 따라 부문검사를 통해 불완전판매 등을 중점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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