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민 구청장 공약사업 직접 평가

11월26~12월17일 ‘민선5기 공약이행 주민평가단’ 모집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11월26~12월17일 민선5기 구청장 공약사항 이행여부를 평가하는 평가단원으로 활동할 ‘공약이행 주민평가단’을 모집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

공약이행 주민평가는 구청장 공약사업 이행여부를 구민들에게 직접 평가받고 이를 통해 민선5기 하반기 구정운영에 관한 방향을 재설정함으로써 구민들에게 신뢰받는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청자격은 만19세 이상 강북구에 거주하는 구민으로, 희망자 및 추천자 중에서 평가단을 우선 선정하되 평가의 민주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성별·연령별·지역(동)을 고려해 주민 100여명을 뽑아 평가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평가단이 구성되면 12월20~28일 공약이행 주민평가가 진행된다.

평가단은 ▲아이키우기 좋은 동네 ▲교육환경 개선 ▲복지서비스 등 공약사업관련 10개 분과 중 1개 분과(분과 당 10여명)를 선택해 구에서 질문지와 함께 배부한 공약추진 현황자료를 참고로 답변서를 작성ㆍ제출하게 된다.

모아진 주민평가는 결과보고서로 작성해 구청장과 공약사업 관련 부서에 알리고, 민선5기 하반기 구정운영에 관한 방향 설정 및 사업 추진 시 참고자료로 활용한다.

또 평가단 전원에게는 평가결과와 함께 제안의견에 대한 각 부서별 답변서를 회신하고, 평가결과를 구 홈페이지에 게시해 구민들에게도 널리 알릴 예정이다.

신청을 원하는 구민은 구청 기획예산과(☎901-6123) 및 각 동 주민센터로 전화 또는 방문신청하거나 이메일(gb_giye@gangbuk.go.kr)로 신청하면 된다.

평가단으로 활동한 구민에게는 구에서 활동인정서 및 자원봉사활동확인서가 발급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공약은 구민들이 저를 선택해준 이유이자 지켜야할 약속”이라며 “이번 평가를 통해 그동안 추진해온 공약사업을 객관적으로 평가받고 미진한 공약사업은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민선5기 공약사업으로 서민 눈물을 닦아주는 감동행정, 아이 키우기 좋은 동네 등 11개 분야, 47개 사업을 추진해 현재 26개 사업을 마치고 17개 사업을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는 등 분야별 공약사업 이행에 노력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구는 올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전국 228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민선5기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종합평가’와 ‘공약완료 분야’에서 최고등급인 ‘SA’등급을 받았다.

또 ‘목표달성분야’와 ‘웹소통분야’에서는 ‘A’등급을 받는 등 외부기관으로부터 공약사업 이행에 대한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