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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글로벌 경제는 ‘트와일라잇 존’

최종수정 2012.11.22 11:34 기사입력 2012.11.2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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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세계 경제가 새로운 침체와 지속가능한 성장의 ‘트와일라잇 존(중간지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최근 고객들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이런 진단을 내렸다. 글로벌 경제 위기가 계속되면서 향후 경제 상황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은 21일(현지시간) 경제개발협력기구(OECD)가 발표한 3분기 회원국의 국내총생산(GDP)을 비교한 결과를 인용해 경제강국간 성장률 양극화가 분명해졌다고 평가했다.

OECD 자료를 보면 34개 회원국의 3분기 평균 성장률은 0.2% 증가했다. 이는 2분기와 같은 수치다. 하지만 국가간 성장률 격차는 더 벌어졌다. 3분기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의 성장률은 늘어난 반면, 독일과 일본의 경제 규모는 더 쪼그라들었다. 단적인 사례로 같은 기간 미국의 GDP는 2.3% 늘어난 반면, 이탈리아는 2.4%가 줄었다.

이같은 성장률과 소비자 자시감, 산업 등에서 각 국의 불균형과 유로존 재정위기와 미국의 재정절벽에 대한 불확실성 등은 조만간 글로벌 경제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를 낮추는 요인이라는 지적이다.

이처럼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OECD 국가들은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긴축 프로그램을 도입해 적자를 줄이고 부채 증가를 늦추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OECD 지표를 보면 이 같은 긴축정책이 오히려 성장률을 둔화시키는 요인이라는 분석했다. 아일랜드 정부의 경우 2009년 GDP의 13%에 해당하는 규모의 지출 삭감을 시행중이고, 그리도도 최근 두 번째 대규모 긴축 모드에 돌입했다. GDP의 10% 해당하는 지출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예상된다. OECD는 이들 국가의 예산 적자 규모가 예상보다 늦게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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