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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경제

유로존 위기국 은행 직접 지원 가능해졌다
EU, 은행 통합감독기구 출범 합의
지난 19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럽연합(EU) 정상회의가 열렸다. 이 회의를 통해 유럽정상들은 은행들을 관리·감독할 ‘은행동맹’안을 확정짓고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올리 베일리 EU 집행위원회 대변인은 “정상들은 올해 말까지 은행들을 관리 감독할 기구의 틀을 만들기로 정치적인 합의를 이끌어냈다”며, “2013년에는 기구를 출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구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역내 은행들을 관리 감독할 전담기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번 은행 통합감독기구 출범으로 EU 재정협약의 수정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EU는 프랑스, 영국, 일본과 함께 미국에 스와프거래 개혁안을 재고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바르니에 집행위원은 “미국의 스와프거래 개혁안을 외국계 기관까지 적용할 경우 글로벌 금융기관이 자국시장으로 활동 범위를 축소해 시장의 분절화를 가져올 것”이란 우려감을 표했다. 또한 메르켈 독일 총리는 금융거래세를 활용해 유로존 경제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프로젝트 펀드 조정안을 제안했으며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스페인이 구제금융을 요청할 경우 추가긴축 요구는 불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일본은 오는 30일로 예정된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 자산매입 규모 5~10조엔 증액 등 추가 통화완화를 발표하는 방안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상무부는 9월 수출액이 전년 동월대비 9.9% 증가했으나 아직 수출이 반등했다고 평가하기는 이르다며 시장의 과도한 낙관론을 경계했다.

한편, 지난 한주 아시아 주가는 미국 IT기업의 어닝쇼크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기 선행지수 반등과 EU 정상회의 기대감 등에 힘입어 보합세를 유지했다. CDS 프리미엄 지수는 스페인과 이탈리아 국채발행 성공으로 유럽 재정 위기감이 다소 완화되면서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국내경제

환율 급락에 수출업체 초긴장…
중소기업 4분기 전망은 비관일색


국내경제의 화두는 단연 환율이다.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가 급락하고 있다. 지난 주 월요일 원달러 환율은 1110.5원에서 16일 1107.2원으로 떨어지더니 17일 1105.5원, 18일 1104.3원, 19일 1103.3원 등 연일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1100원선 아래로 내려가는 것은 시간문제다.

이처럼 환율이 급락하고 있는 것은 우리나라 무역수지 흑자가 쌓이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것은 미국이 경기를 살리기 위해 양적완화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달러가 국내 주식과 채권시장에 흘러들어 오면서 환율 급락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저성장 시대에 환율하락은 경제에 악영향을 미친다. 가뜩이나 유럽 재정위기 여파로 인해 중국 등 주요 수출국의 경기가 하강하면서 무역수지가 줄어들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환율 급락은 기업에 걱정거리 하나를 늘려놓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환율이 급락하면 우리 기업의 수출 경쟁력은 약화된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자동차나 전자산업은 직격탄을 피할 수 없다. 실제 현대기아차의 경우 수출 비중은 80%에 육박한다.

환율이 10원 하락하면 매출은 2000억원 가까이 줄어든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 소가 올해 평균 환율을 1130원대로 예상했기 때문에 이 밑으로 내려가면 현대기아차의 매출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재계는 환율 하락에 대해 다소 낙관적인 전망도 있지만 결코 좌시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이 와중에 국내 중소제조업체들은 올해 4분기 경기가 더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은행 IBK경제연구소가 중소 제조업체들의 기업경기전망(BSI)을 조사한 결과 4분기 지수는 91로 전분기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대내외 경기부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경기가 단기간에 좋아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위축으로 인해 수출환경이 악화된 상황에서 환율까지 하락한다면 우리경제는 더욱 어려워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증시

반등 시도하는 증시, 상승폭은 크지 않을 듯

지난 15일 코스피지수가 한 달여 만에 1920선으로 떨어졌다. 3분기 국내외 기업발표를 앞두고 실적부진에 대한 우려와 외국인 매도세가 증시를 끌어내렸다. 이날 외국인 1897억원을 팔아치우며 사흘 연속 팔자에 나섰다. 이후 증시는 상승 반전하며 주간 기준 0.4% 올랐다. 미국 산업생산과 중국의 3분기 GDP 성장률 등 경제지표 호조 효과로 풀이된다. 이에 코스피지수는 17일 전일대비 13.61포인트 오르며 1950선을 회복했다.

하지만 19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첨구건수가 상승해 고용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 확대와 구글의 부진한 3분기 실적 발표로 다시 1950선이 무너졌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5.28포인트 하락한 1943. 84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번 주 증시는 그동안의 부진에서 벗어나 회복세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탄력적인 상승을 기대하기는 여전히 힘들다고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말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새로운 정책이 도입될 가능성은 낮지만 기존의 확장적 통화정책을 옹호하는 발언이 나오면서 경기부양 의지를 이어가며, 증시의 반등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글로벌 유동성 측면에서도 양호한 여건이 형성되고 있어 외국인 매수세의 복귀 가능성도 높다는 판단이다. 다만 미국 대선을 앞두고 재정절벽 이슈가 여전히 남아있고, 유럽 역시 스페인이 구제금융을 신청하더라도 실제 시행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증시 변동성에 영향을 주는 불확실성의 해소를 기대기는 어렵다고 이 연구원은 설명했다.

한편 코스닥은 차익실현 성격의 물량규모가 쏟아지면서 조정 폭이 크게 확대됐다. 이에 한주간 등락을 반복하며 510~530선을 오갔다. 이 연구원은 그동안 상승세를 주도했던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와 바이오 관련주의 업황이 바뀔 만한 이슈는 없었기 때문에 향후 반등 가능성은 남아있다고 말했다. 19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4.65포인트 오른 518.81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부동산

전국 아파트 가격 2주연속 보합세
수도권 중심으로 전세 상승 이어져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2주 연속 보합세를 나타냈다. 수요자들의 매수 관망세가 확대되면서 전세를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상승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KB국민은행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수도권(-0.1%)은 서울(-0.1%)에서 낙폭이 줄었고, 광역시와 기타지방은 장기간 보합세를 지속하고 있다. 그동안 서울과 수도권 중심으로 하락세가 지속됐지만 최근에는 지방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주에 크게 하락한 지역은 거제(-0.6%), 일산서구(-0.4%), 도봉구(-0.3%), 대전 중구(-0.3%), 광명(-0.3%), 수원 장안구(-0.3%) 순으로 나타났다. 크게 상승한 지역은 아산(0.5%), 대구 달성군(0.5%), 포항 남구(0.3%), 연기군(0.3%) 순이다.

서울은 도봉구(-0.3%)가 가장 크게 떨어졌고 강남은 관악구(-0.3%)가 낙폭이 컸다.
전세가격은 지난주에 비해 0.1% 상승했다. 9주 연속 상승세로 가을 이사 수요 등으로 상승하고 있지만 지난주에 비해 상승폭은 줄어들었다. 전세가격이 상승한 지역은 대구 달성군(0.7%), 아산(0.7%), 연기군(0.7%), 대구 북구(0.6%), 청원군(0.6%), 대전 유성구(0.5%), 용인 처인구(0.5%) 순으로 조사됐다. 하락한 지역은 인천 중구(-0.4%), 거제(-0.2%), 의왕(-0.1%)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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