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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는 제외' 베컴, 차기 행선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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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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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미국 무대와 결별을 선언한 데이비드 베컴(LA갤럭시)의 다음 행보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베컴은 최근 올 시즌을 끝으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를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서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당초 그의 차기 행선지로 가장 유력했던 팀은 프랑스 리그 앙 파리 생제르맹(PSG). 중동 자본을 등에 업은 막대한 자금력은 물론, 베컴과 단장-감독 사이의 인연 때문이었다.
베컴은 2009년과 2010년 두 차례에 걸쳐 AC밀란에 단기임대된 적이 있다. 당시 AC밀란 지휘봉을 잡고 있던 카를로 안첼로티와 레오나르두는 현재 각각 PSG의 감독과 단장직을 맡고 있다. 연고지 파리가 베컴 가족들이 선호하는 도시란 점도 설득력을 더했다.

하지만 정작 안첼로티 감독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우린 베컴의 영입제안을 하지 않았다"라고 잘라 말했다. 더불어 "더 이상 추가 영입은 없다"라며 "그에게 행운을 빈다"라며 베컴 영입설을 일축했다.

이에 '텔레그래프', '더선', '미러' 등 영국 언론들은 앞다퉈 베컴의 차기 행선지 후보군을 여럿 제시했다. 가장 유력한 대안은 호주 A리그. 앞서 드와이트 요크, 로비 파울러 등의 EPL 스타들이 거쳐갔고, 현재도 에밀 헤스키(뉴캐슬 제츠),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시드니)가 뛰고 있는 리그다.
나아가 베컴이란 이름의 영향력을 더욱 크게 퍼뜨릴 수 있는 무대이기도 하다. 베컴이 밝힌 "새로운 도전"에도 적합한 무대인 셈이다. 실제로 A리그 4개 팀이 현재 베컴에 영입 제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스콧 문 멜버른 하트 단장은 베컴 측에게 '거부하기 힘든 매력적인' 조건을 제시했다고 공언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호주 '해럴드 선'은 멜버른이 베컴에게 10경기 출전에 170만 달러(약 19억 원)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프리미어리그 복귀 역시 선택가능한 대안이다. 베컴은 앞서 토트넘 훈련에 참가했던바 있다. QPR은 막대한 자금력을 등에 업고 있으며, 웨스트햄 역시 런던 연고 클럽이란 점에서 베컴의 가족들에겐 장점을 가진 팀이다.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은 최근 새로운 행선지로 떠오르고 있다. 가장 큰 근거는 힙합 스타 스눕 독이다. 베컴과 절친한 사이인 그는 최근 셀틱에 투자할 뜻을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여기엔 베컴 영입이란 내용까지 덧붙여졌다. 현실성은 다소 떨어지나 '리그 절대 강자'인 셀틱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것도 베컴에겐 매력적인 일이다.

선수 말년에 두둑한 연봉을 찾아 떠날 가능성도 존재한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안지 마하치칼라(러시아), 중국 베이징 궈안, 아랍에미리츠(UAE) 리그 등이 후보군이다. 안지는 베컴에게 사무엘 에투의 세계 최고 연봉(약 280억 원)을 뛰어넘는 금액을 안겨줄 수 있는 클럽이다. 베이징이나 UAE리그 역시 자금력만큼은 부족할 게 없다. 다만 영어권 대도시에서의 생활을 선호하는 아내 빅토리아 베컴이 이를 허락할지는 미지수다. '공처가'인 베컴에겐 단 하나이자 최대 걸림돌인 셈이다.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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