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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잘 팔리면…" 베컴의 짝퉁 옷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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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잘 팔리면…" 베컴의 짝퉁 옷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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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영국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즐겨 입는 브랜드로 알려진 수퍼드라이가 국내서 인기를 끌자 일부 업체가 디자인을 도용·판매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수퍼드라이코리아 관계자는 "수퍼드라이의 디자인을 도용, 판매하고 있는 브랜드로 인해 타격을 받고 있다"면서 "핀앤핏(Pin&Fit)이라는 업체로 메인 아이템부터 매장 집기, 의상 태그 및 쇼핑백 모두 너무 흡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핀앤핏은 지난해 부터 전개하고 있는 브랜드로 보인다"면서 "다양한 홍보 활동과 연예인 협찬등으로 인지도를 넓히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두 가지 아이템의 단순 샘플링이 아닌 전체적 디자인 자체의 도용은 수퍼드라이 브랜드 자체의 큰 위협일 뿐만아니라 나아가 국제적 망신이라고 생각한다"고 토로했다.

한편 수퍼드라이는 유럽에 600여개 매장을 운영하는 등 유럽 젊은이들에게 인기를 누리고 있는 영국 브랜드다. 독특한 프린팅, 옛 멋이 풍기는 영국의 빈티지 캐주얼로 자리잡은 수퍼드라이는 창립자 줄리앤 덩커턴과 제임스 홀더, 시오 카페시오스가 일본 여행 중에 영감을 얻어 탄생한 영국의 대표 브랜드다.
데이비드 베컴을 비롯해 잭 애프론, 케이트 모스가 즐겨 입은 캐주얼 브랜드로 화제가 된 수퍼드라이는 2년 전 명동 수퍼드라이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하면서 한국에 첫 선을 보였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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