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올림픽에서 뛰고 싶습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낳은 레전드이자 영국 축구 간판스타인 라이언 긱스(39·맨유)와 데이비드 베컴(37·LA갤럭시)이 자국에서 개최되는 2012 런던올림픽서 '영국 단일팀(Team GB)' 유니폼을 입고 생애 첫 올림픽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축구 종주국 영국은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 등 4개의 축구협회를 두고 있어 한 국가 내 복수의 협회가 출전할 수 없는 올림픽에는 나서지 못했다. 영국 축구가 올림픽에 모습을 드러낸 건 1960년 로마올림픽이 마지막.
하지만 2012 올림픽이 자국에서 열리는 만큼 4개 축구협회는 영국올림픽위원회(BOA)의 중재로 6년 간의 협의 과정을 거쳐 지난해 6월 '영국 단일팀' 구성에 합의했다.
특히 긱스는 웨일스가 월드컵과 유럽선수권서 한 번도 본선에 오르지 못함에따라 이번 올림픽서 와일드카드로 뽑힌 다면 생애 첫 세계대회 본선무대서 뛰는 기쁨을 누리게 된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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