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 '풍자'의 사전적 의미는 '정치적 현실과 세상 풍조, 기타 인간생활의 불합리나 허위 등에 가해지는 기지 넘치는 비판적, 조소적 표현"이라며 "이번처럼 작품을 접하는 사람들이 혐오감과 거부감을 느낄 정도라면 이미 풍자의 범위를 넘어 여성에 대한 시각적 폭력으로 규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예술의 사회적 파급력이 엄청난 것인만큼 표현의 자유를 주장하기에 앞서 막중한 사회적 책무에 보다 진지하고 신중히 고민해 달라"며 "우리는 이번 문제작을 지탄받아 마땅한 여성비하행위로 규정짓고 즉각적인 사과와 작품 전시 철회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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