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지방분권 촉진 전국 광역·기초의회의원 결의대회'에 참석해 "저와 새누리당은 기초자치단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공천 폐지 약속했다"면서 "정당공천 폐지를 통해 여러분들께서 더 자유롭고 더 독립적으로 의정활동을 펼치고 주민들의 뜻을 더 충실히 반영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후보는 "현재 국세와 지방세 비율이 8대 2에 달할 정도로 재정불균형 문제가 심각하다"면서 "지방 소비세의 비율을 높이는 등 지방세 비중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또 박 후보는 "실질적인 지방분권 강화위해 국가사무와 지방사무를 보다 명확하게 규정하고 중앙 행정권한을 획기적으로 지방으로 이양하겠다"면서 "실질적인 행정권한의 위임과 지방분권이 이어지도록 하고 현지성이 높고 주민생활의 편의와 밀접한 업무 분야는 지방이양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3800여명의 광역기초의회 의원들은 결의문을 통해 ▲지방의회 사무직원 임용권 지방의회에 이양 ▲광역의원에게 입법보좌 인력 지원 ▲기초의원 정당공천제도 폐지 ▲소선구제로의 환원 ▲지방의원의 의정비 책정제도 법제화 ▲대도시 자치구의회 폐지 논의 즉각 중단 ▲지방재정 확충방안 마련 등을 요구했다.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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