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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백악관 회동 '건설적'..5일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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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뉴욕증시가 5거래일 만에 상승반전했다.

모처럼 정치권이 주식시장에 힘을 실어줬다. 별 기대를 하지 않았던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공화 양 당 지도부 간의 백악관 회동이 건설적이었다는 평이 나왔기 때문이다. 부진한 산업생산 지표 탓에 초반 약세를 보였던 뉴욕 증시는 백악관 회동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전해진 뒤 장중 상승반전했다.
다우 지수는 전일 대비 45.93포인트(0.37%) 오른 1만2588.31로 16일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16.20포인트(0.57%) 상승한 2853.13, S&P500 지수는 6.55포인트(0.48%) 오른 1359.88로 장을 마감했다.

◆백악관 회동 '건설적'=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 확정 이후 처음 마련한 여야 지도부 회동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냈다.

공화당 소속의 존 베이너 하원 의장과 미치 매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 대표는 백악관 회동을 마친 후 만남이 건설적이다고 말했다. 특히 베이너와 매코넬은 정부 지출 삭감이 수용되면 세수 확대 문제도 협상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선거 후 한층 부드러워진 입장을 취했다.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는 재정절벽을 피하기 위한 합의에 이를 수 있다는 희망을 봤다고 말했다. 특히 펠로시 대표는 크리스마스 전까지 재정절벽을 피하기 위한 조치가 취해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도 대통령과 의회 지도부가 협상을 빨리 진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베이너 하원 의장은 "지출을 줄이고 재정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우리의 의무라는 점을 보여줘야 한다"며 "우리가 재정절벽을 피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긍정적인 백악관 회동 덕분에 뉴욕증시는 산업생산 부진 악재를 떨쳐내고 모처럼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샌디 탓에' 산업생산 부진= 산업생산은 허리케인 샌디 영향으로 예상 외의 부진을 기록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10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4%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0.2% 증가를 뒤집는 결과였다.

10월 산업생산이 예상 외 감소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말 미국 동북부 지역을 강타한 허리케인 샌디 때문이다. FRB는 샌디가 10월 산업생산을 1%포인트 가까이 줄였다고 밝혔다. FRB는 샌디 충격을 제외하면 10월 산업생산은 9월과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FRB는 당초 0.4%로 발표했던 9월 산업생산 증가율을 0.2%로 하향조정했다.

10월 설비가동률은 77.8%를 기록해 예상치 78.3%에 미달했다. FRB는 9월 설비가동률을 지난달 발표치보다 0.1%포인트 하락한 78.2%로 하향조정했다.

◆시어즈 18.8% 폭락..애플 소폭 반등= 기대에 미치지 못한 4분기 매출 전망치를 제시한 델은 7.53% 급락했다.

반면 폴 제이콥스 최고경영자(CEO)가 향후 5년간 두 자리수 순이익 증가율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퀄컴 주가는 1.06% 올랐다.

시가총액 1위 애플은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애플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39% 올랐다.

14일 급등 후 전날 숨고르기를 했던 페이스북은 재차 급등했다. 페이스북 주가는 6.28% 올랐다.

소매업체들의 주가는 실적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23개 분기 연속 매출 감소와 손실 확대를 발표한 시어즈 홀딩스는 18.79 폭락했다.

갭은 회계연도 순이익 전망치를 상향조정하면서 0.99% 올랐다.

패션 브랜드 콜한을 사모펀드 아팩스에 매각할 것이라고 밝힌 나이키도 1.94% 상승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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