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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결의 정치는 최소 2년간 지속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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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은 공화당, 대통령·상원은 민주당으로 엇갈려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했지만, 그가 마주한 정치 지형은 예전과 크게 다르지 않을 전망이다. 선거 전과 마찬가지로 상원은 민주당, 하원은 공화당이 지배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 인해 다음 총선이 예정된 2014년까지 최소한 2년간은 의회와 백악관, 민주당과 공화당 사이의 힘겨루기는 계속 지속될 전망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CNN은 개표 직후 속보를 통해 민주당이 상원 다수당이 되고 하원에서는 공화당이 다수 정당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을 차지함에 따라 재정절벽 문제에 대한 해법 찾기가 더욱 쉽지 않을 전망이다.
미국의 정치전문 뉴스레터를 제공하는 로젠버그 폴리티컬 리포트의 스튜어트 로젠버그 대표는 “미국 정치가 협력과 예의바름으로 상징되는 새로운 시대에 진입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근거없다”며 앞으로도 대결과 갈등의 정치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이 거둔 승리 외에도 이번 선거에서 가장 값진 승리에는 오바마 정부에서 소비자금융 보호국장을 지낸 엘리자베스 워렌이 매사추세츠주 상원에서 스콧 브라운을 꺾은 것이다. 스콧 브라운은 2010년 에드워드 케네디(민주당) 상원의원이 사망한 이후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인물로 미국의 보수주의 유권자 단체 티파티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던 인물이다. 브라운은 보스톤에 있는 자신의 선거 사무소에서 “유권자의 선택을 수용한다”며 “워렌에게 축하한다”고 밝혔다.

한편 강간으로 인한 임신도 신의 뜻이라는 발언으로 파문을 빚었던 리처드 머독 인디애나주 상원의원은 민주당 조 도널리에게 패배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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