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와이파이망이 설치된 공공장소 중 통신3사 와이파이망이 구축된 공공장소가 2.5%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문방위 방송통신위원회 예산심의에서 김희정 새누리당 의원은 이같이 밝히며 "통신3사가 와이파이망이 제대로 구축하지 않아 국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어 정부가 예산을 지원해야한다"고 말했다.
통신사별로 공공장소 와이파이 설치 현황을 보면 전체 2514곳 중 KT가 2066곳(82%)으로 가장 많았고, SKT가 758곳(30%), LGU+가 194곳(8%)이었다. 이 때문에 공공장소에 와이파이망이 깔려져 있지 않은 통신사 이용자의 경우 와이파이망이 깔린 통신사의 와이파이만 잡혀 사용을 못해 불편을 일으킨다는 지적이다.
김 의원은 "통신 3사의 와이파이망을 단계별로 확대해 나가되 우선 공공장소부터라도 공용사용토록 한다면, 효율적인 데이터 망관리와 통신요금 인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향후 전국 공공장소에 와이파이망 공용 사용이 가능하도록 정부차원에서 다각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방송통신위원회에 요구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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