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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일발 재계]현대차, 집중견제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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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기업무덤' 통과 특명...재계, 물밑이 끓고 있다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10년전 '싸구려 자동차'에서 오늘날 세계 5위권으로 급성장한 현대ㆍ기아자동차는 외부적으로 글로벌 메이커 간 경쟁과 견제 등의 문제에 직면해있다. 판매 차량이 많아질수록 고객 결함과 차량 결함 보고, 타 메이커의 견제 등은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정몽구 회장은 안주하지 말고 품질 등 기본에 충실할 것을 거듭 강조한다.
현대ㆍ기아차는 최근 미국 시장에서 연비과장으로 거액의 보상금을 물게 됐다. 도요타 리콜 사태와 같은 대형악재로 번지지 않도록 사측이 즉각적인 진화에 나섰으나 10여년간 쌓아온 글로벌 품질 신뢰도에 악영향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설상가상으로 지난달 현대ㆍ기아차의 미국시장 월간 점유율은 2년여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고, 국내에서는 역차별 논란마저 일고 있는 상태다.

국내 시장에서는 차를 많이 파는 동시, 안티고객도 많다는 점에서 브랜드 호감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를 위해서는 1위 업체의 오만함을 벗고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것이 필수라는 주장이다. 내부적으로는 비정규직 이슈와 내년부터 실시되는 주간연속2교대제 시행 등도 주요 숙제다. 주간연속2교대제 시행 등에 따른 생산량 감소 문제도 해결해야 할 부분이다.

그룹 지배권의 승계 문제와 노사문제, 일감 몰아주기 해소 등은 매년 현대차그룹이 풀어야 할 주요 숙제로 꼽힌다. 특히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으로의 그룹 지배권 승계 문제는 핵심 관심사다. 정 부회장은 아직 핵심 계열사를 통제할 지분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대통령 선거 시점을 앞두고 일감 몰아주기도 이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10대그룹의 내부거래 비중에서 현대차 그룹은 늘 첫손에 꼽히고 있다. 재벌개혁을 외치는 정치권의 목소리가 높은 만큼 이에 대한 해결도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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