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10년전 '싸구려 자동차'에서 오늘날 세계 5위권으로 급성장한 현대ㆍ기아자동차는 외부적으로 글로벌 메이커 간 경쟁과 견제 등의 문제에 직면해있다. 판매 차량이 많아질수록 고객 결함과 차량 결함 보고, 타 메이커의 견제 등은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정몽구 회장은 안주하지 말고 품질 등 기본에 충실할 것을 거듭 강조한다.
국내 시장에서는 차를 많이 파는 동시, 안티고객도 많다는 점에서 브랜드 호감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를 위해서는 1위 업체의 오만함을 벗고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것이 필수라는 주장이다. 내부적으로는 비정규직 이슈와 내년부터 실시되는 주간연속2교대제 시행 등도 주요 숙제다. 주간연속2교대제 시행 등에 따른 생산량 감소 문제도 해결해야 할 부분이다.
그룹 지배권의 승계 문제와 노사문제, 일감 몰아주기 해소 등은 매년 현대차그룹이 풀어야 할 주요 숙제로 꼽힌다. 특히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으로의 그룹 지배권 승계 문제는 핵심 관심사다. 정 부회장은 아직 핵심 계열사를 통제할 지분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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