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상 에서 지난 7월에 출시한 상위 0.01%의 천일염 '신안섬보배 소금의 꽃'의 경우 일반 천일염보다 30배 이상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출시 3개월 만에 이미 준비된 물량 50% 이상이 판매된 상태다. 신안섬보배 소금의 꽃 가격은 420g에 4만5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우리나라 1인 가구가 23.9%(2010년 전체 가구 기준)에 달할 만큼 그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제품들은 1인 가구에 맞춰 소형화 되고 있다.
아워홈은 최근 기존 제품보다 40% 정도의 작아진 크기의 '수산물탕 미니 3종'을 출시했다. 오션스프레이도 처음엔 대용량 제품만 선보였다 젊은 소비자들의 생활 패턴에 맞춰 295㎖의 소용량 제품을 국내에 출시했다.
최근엔 청소년을 위한 제품들로 틈새시장을 노리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외동으로 태어나 왕자와 공주로 대접받는 세대인 '골드키즈(Gold Kids)' 영향으로 내 아이에게만은 좋은 것을 해주고 싶은 부모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수험생을 겨냥한 제품들이 눈에 띈다. 대상웰라이프는 '더브레인 홍삼틴업'으로 'L-테아닌'과 '옥타코사놀'을 더해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 완화에 도움을 주며 지구력을 증진시켜준다.
한국야쿠르트도 수능시험을 앞두고 '브이부드 청소년프로그램'을 내놨다. 학부모가 체력과 학습력을 동일시하는 경향이 있다는 자체 조사결과에 착안해 수험생만을 위한 제품을 내놓은 것이다.
대상웰라이프의 '롱앤키' 또한 아이 키에 민감한 부모들을 겨냥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뼈 길이 및 무게, 골밀도 증가를 도우며 성장호르몬을 증가시키는 등의 역할을 한다. 9월 출시 이후 1달만에 3만 세트 판매를 돌파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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