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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인건비 16조···전년比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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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지난해 공공기관 인건비 총액이 16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공공기관 평균 임금 상승률의 2배를 웃돈다.

31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기관 인건비 지출 총액은 15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9.3%(1조3000억원) 늘어났다.
여기에 합산되지 않은 공공기관까지 포함하면 실제 공공기관 인건비 총액은 16조원을 넘어선다. 한국자산관리공사·한국무역보험공사·국민체육진흥공단 등 14곳은 인건비 일부 또는 전액이 기금계정으로 분류돼 있어 집계에 포함되지 않았다.

인건비 총액 증가폭 9.3%는 지난해 정부가 제시한 임금 인상률 가이드라인 4.1%보다 크게 높다. 같은 기간 직원 1인당 평균보수액 증가율(3.6%), 성과급을 포함한 기관장 연봉 증가율(5.97%), 상임 임원 수 증가율(0.9%) 보다도 높다.

인건비 총액은 2008년 13조9000억원에서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며 2000억원 가량 줄었다가 2010년 들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0년 14조4000억원, 2011년 15억7000억원이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원자력 발전소 건설 등으로 일부 공공기관이 인력을 확충하고 공공기관 선진화계획의 일환으로 정원을 줄이면서 퇴직금 지급액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공공기관 중에서 기타 공공기관의 인건비가 지난해 4조8000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11.5% 늘어나면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준정부기관은 4조1000억원으로 9.8%, 공기업은 6조8000억원으로 7.4% 올랐다.

인건비가 1조원을 넘어서는 기관도 있다. 한국철도공사와 한국전력은 인건비로 각각 1조9000억원, 1조3000억원을 지출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7455억, 한국수력원자력이 5225억으로 뒤를 이었으며 한국토지주택공사는 4170억원으로 전년 보다 4.81% 감소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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