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국회 국토해양위 이노근 의원(새누리당, 노원갑)이 도로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6월22일 착공한 신청사 규모는 11만401㎡에 달한다. 이는 현재 도로공사가 사용하고 있는 성남시 본사 2만3821㎡의 4.6배다.
이 의원은 "도로공사의 부채가 24조원에 달하면서도 신청사 건립 총 사업비로 2685억원을 책정했다"면서 "이 가운데 76.5%인 2053억원을 건축비로 투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도로공사는 "특수시설의 경우 재난종합상황센터와 지역커뮤니티시설 등으로 지역주민들과 함께 사용하는 것"이라며 "또 업무면적은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기준에 부합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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