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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몸집불리기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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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그동안 내실을 다져왔던 LG전자 가 향후 적극적으로 외형 확대에 나설 전망이다.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이 임직원들에게 매출 신장을 통해 이익과의 균형 성장에 나설 것을 독려했다.

2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구 부회장은 최근 임직원들에게 지금까지 흑자전환에 힘써왔지만 비교적 매출은 정체돼왔다며 향후 매출 확대를 통한 외형 성장을 주문하고 나섰다.
구 부회장은 회사의 매출이 지난 9월 들어 좋아지고 있다며 이같은 성장세가 올해 하반기는 물론 내년 이후에도 꾸준히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자고 임직원들에게 강조했다.

LG전자는 모바일 사업부의 침체 등으로 지난 2년 동안 적자에 시달렸다. 이에 지난 2010년 구 부회장이 구원투수 격으로 취임했으며 판관비와 복리후생비 등을 줄여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하지만 흑자전환에 집중한 만큼 매출액은 연결기준으로 수년째 50조원 대에서 정체된 상황이었다. 때문에 구 부회장이 매출액을 끌어올려 이익과 균형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 것을 회사 임직원들에게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제품 판매 신장을 위해 신제품 개발 확대는 물론 과거에 비해 적극적인 투자와 마케팅 및 광고 확대 정책 등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취임 이래 기본을 중시해온 구 부회장은 연구개발(R&D) 투자를 꾸준히 확대할 것을 시사하기도 했다. LG전자는 그동안 회사가 전체적으로 어려운 가운데서도 구 부회장의 지시 하에 연구개발 투자를 늘려왔다.

구 부회장은 시장을 선도하는 프로덕트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뛰어난 연구개발 역량이 필요하다며 올해 사상 최대 액수인 2조원 이상의 연구개발 투자를 약속했다. 그는 향후 TV와 냉장고, 세탁기 등 각 사업부별 연구개발 인원을 확충하는 것은 물론 연구개발 직원들의 보상 및 대우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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