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株, LG트윈스 닮아 DTD 징크스?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LTE보다 빠른 DTD'.
프로야구 정규리그가 막바지에 접어든 요즘, 8개 구단 중 7위를 기록 중인 LG트윈스에 붙여진 오명이다. 내려갈 팀은 내려간다는 뜻의 'DTD(Down Team is Down)' 징크스는 최근 3분기 실적 악화에 주가가 하락한 LG전자와 묘하게 겹쳐지고 있다.
LG트윈스는 시즌 초 좋은 성적을 보이다가 중반 이후 추락하며 'DTD' 징크스를 각인시켰다. 시즌 초반 4강권을 유지했던 LG트윈스의 현재 성적은 29일 현재 8개 구단 중 7위다.
'혹시나' 하는 기대감을 일으켰다가 중반 이후부터 성적이 추락해 '역시나'하는 실망감을 안기는 것은 LG전자 LG전자 close 증권정보 066570 KOSPI 현재가 129,900 전일대비 2,900 등락률 -2.18% 거래량 1,201,334 전일가 132,800 2026.04.23 15:30 기준 관련기사 류재철 LG전자 CEO "액추에이터에 독보적 경쟁력…2030년 토탈 솔루션 기업 도약" LG전자, AI 데이터센터 HVAC 사업 확대 속도 LG유플러스, 장애인의 날 맞아 임직원 인식개선 콘서트 개최 나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close 증권정보 032640 KOSPI 현재가 16,740 전일대비 10 등락률 +0.06% 거래량 856,764 전일가 16,730 2026.04.23 15:30 기준 관련기사 LG유플러스, 유심 무료 교체·업데이트 100만건…교체율 5.9% 류제명 차관 "피지컬AI에 향후 3년 집중투자"…월드IT쇼 개막(종합) LG유플러스, '월드IT쇼' 첫 단독 전시…보이스 AI 선보여 ,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close 증권정보 034220 KOSPI 현재가 13,250 전일대비 2,230 등락률 -14.41% 거래량 19,718,913 전일가 15,480 2026.04.23 15:30 기준 관련기사 LG디스플레이, 1분기 영업익 1467억원…'338%↑' 3분기 연속 흑자 LGD, OLED 인프라에 1.1조원 규모 투자 "최대 3년치 급여·학자금 줄게"…'역대 최대 보상' 희망퇴직 받는 이 회사 등 주요 LG그룹주도 마찬가지다.
LG전자는 최근 3분기 실적 악화 우려에 외국계 증권사 '매도'리포트까지 악재로 작용하며 지난 20일부터 지난 28일까지 주가가 10.51% 내렸다.
LG전자는 빠르게 도입한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 덕에 스마트폰 성장 기대감이 커지며 1분기 주가가 급등했다. 1월2일 7만6100원에서 3월15일 장중 9만4300원으로 23.91% 올랐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와 달리 스마트폰 분야에서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고 이후 주가가 고꾸라졌다. 28일도 전날대비 0.43% 떨어진 6만9000원을 기록했다.
하반기 실적 기대감에 외국인 매수세가 맞물려 7월 이후 급등한 LG유플러스도 이달 들어 3분기 실적 부진 전망에 지난 28일까지 4.2% 빠졌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에 따르면 이번 3분기 LG유플러스는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77.35% 하락해 12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3분기 흑자전환이 기대되는 LG디스플레이도 LCD 수요가 약해 시장 예상보다 실제 실적이 못할 것이라는 우려에 지난 20일부터 주가가 3.6% 가량 하락했고 LG이노텍 LG이노텍 close 증권정보 011070 KOSPI 현재가 500,000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495,857 전일가 500,000 2026.04.23 15:30 기준 관련기사 [클릭 e종목]"'신고가' LG이노텍, 아직 저평가돼…목표주가 상향" [클릭 e종목]"LG이노텍, 단기 급등에도 여전히 저평가…목표가↑" LG이노텍, '피지컬 AI' 대학생 유튜브 광고 공모전 개최 은 이달 들어 9.8% 빠졌다.
그러나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중장기적으로 LG전자를 비롯한 LG그룹주가 점차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은미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LG전자가 상반기 비용 절감에서 하반기 매출 성장전략으로 정책을 바꿨다"며 "큰 변화로 비용이 증가해 3분기 실적 우려가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그는 "스마트폰 경쟁이 치열하긴 하지만 지금과는 달라질 것"이라며 "스마트폰 시장이 도입 초에는 애플과 삼성의 고가 스마트폰만 수요가 있었지만 이제부터는 스마트폰 보급화로 2등 업체들에도 스마트폰 수요가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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