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P 후퇴 등 시나리오 기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7곳 안정적…EC "신뢰감 회복위한 중요 행보"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페인 정부가 올리버 와이만에 의뢰한 스페인 14곳 은행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총 593억유로의 자본 부족이 예상됐다.
이번 스트레스 테스트는 스페인이 올해부터 오는 2014년까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6.5% 후퇴한다는 시나리오를 기준으로 각 은행별 필요 자본을 추정한 것이다. 아울러 지난 7월 동의를 구한 1000억유로 수준의 구제금융 개시에 대한 선결 조건이다.
실제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 내각은 전날 복권 당첨금액에 대한 새로운 과세 기준과 정부지출 삭감 등을 승인한 바 있다. 이는 유로 지역 중 세 번째로 큰 스페인의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한 조치다. 스페인 정부는 또 내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비중을 4.5%로 책정, 올해 목표치(6.3%)보다 낮춰 잡았다.
이에 대해 유럽연합 집행기관은 감사기관의 의견에 대해 즉각 환영을 뜻을 내비쳤다. 유럽연합 집행기관은 "이번 스트레스 테스트는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스페인 금융 부문의 신뢰감과 생존능력을 키우는데 중요한 행보"라고 평가했다. 이어 "스페인 은행에 필요한 국고보조금은 다음 달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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