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모터쇼]이형근 기아차 부회장 "유럽불황 신차로 극복하겠다"
품질, 고객서비스, 딜러네트워크 등 강화
[파리(프랑스)=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유럽의 상황이 시간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지속적인 신차 출시는 물론 품질, 고객서비스, 딜러네트워크 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겠다."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이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2 파리모터쇼' 기아차 전시장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유럽시장의 상황이 녹록치 않은 만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기본에 충실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기아차가 이번 모터쇼에서 내놓은 월드 프리미어(전 세계 최초 출시) '신형 프로씨드'와 '신형 카렌스'는 이 부회장의 발언과 일맥상통한다. 현지 전략 차종을 중심으로 유럽의 시장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신형 프로씨드는 기아차 고유의 패밀리룩을 반영해 한층 역동적이고 세련된 스타일을 갖춘 3도어 해치백 모델이다. 이 모델은 유럽시장에 이미 출시한 5도어, 웨건에 이은 가장 작은 차급에 속한다.
신형 프로씨드는 최고출력 90마력, 최대토크 220Nm(약 22.4kg·m)의 1.4리터 U2 WGT 엔진과 최고 128마력, 최대토크 260Nm(약 26.5kg·m)의 1.6리터 U2 VGT 엔진 등 2종의 디젤 엔진 라인업을 갖췄다. 연비효율성에 대한 관심을 반영해 소형차를 선호하는 프랑스 대중차 시장의 트랜드에 맞췄다. 기아차 3도어 씨드 1.4ℓ 가솔린과 디젤 모델의 연비는 각각 ℓ당 16.4㎞, 23.8㎞다.
이 부회장은 "유럽 현지시장에 맞는 차량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면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겠다"며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스포츠 마케팅 등 여러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2016년까지 51개의 신차를 새롭게 내놓을 계획이다. 전반적인 서유럽 경기가 침체기에 접어들고 있지만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신차 출시가 바탕이 돼야한다는 판단이다. 이번 파리모터쇼에서 공개된 신형 MPV 'RP'는 내년부터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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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회장과 파리모터쇼에 동행한 오태현 기아차 해외영업총괄 부사장은 "판매대수를 늘리면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유럽 현지 디자인 스튜디오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며 "그동안 기아차의 강점인 품질과 디자인에 대한 인식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기아차는 신형 카렌스를 소개하는 자리에 피터 슈라이어 디자인총괄 부사장을 깜짝초청해 해외 언론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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